“이 체급에선 10번 싸워 다 이겼다” UDT 김상욱, 13살 어린 日 챔피언과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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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나 ‘피지컬:100’을 봤다면 익숙한 얼굴일 겁니다.
UDT 출신 김상욱.
그런데 방송에서 본 이미지 때문에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김상욱은 현재 AFC 웰터급 챔피언입니다.
그리고 기록 하나가 꽤 강렬합니다.
2020년 이후 웰터급 10전 10승. 아직 한 번도 안 졌습니다.
그런 김상욱이 오는 10월 9일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걸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섭니다.
그런데 상대가 상당히 젊습니다.
김상욱 33세.
나카카도 고테쓰 20세.
13살 어린 일본 가라테 전국 챔피언입니다.
이번에는 UFC 경기가 아닙니다.
먼저 이 부분부터 정확하게 짚겠습니다.
김상욱은 올해 ROAD TO UFC 시즌4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10월 9일 경기는 ROAD TO UFC가 아닙니다.
AFC 43 웰터급 타이틀전.
김상욱이 AFC 정규 챔피언이 된 뒤 처음으로 벨트를 지키는 경기입니다.
장소도 국내입니다.
경기는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강원 인제스피디움 특설 케이지에서 열립니다.
AFC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AFC 43.
총 8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메인이벤트가
김상욱 vs 나카카도 고테쓰.
김상욱의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입니다.
김상욱 하면 UDT부터 떠오르는데요.
김상욱은 해군 특수전전단 UDT 출신입니다.
그래서 별명도 ‘프로그맨’.
‘강철부대’, 넷플릭스 ‘피지컬:100’ 등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방송 출연은 김상욱 커리어의 일부일 뿐입니다.
본업은 프로 MMA 선수입니다.
그리고 웰터급 기록이 진짜 좋습니다.
2020년 이후 10경기.
10승.
0패.
이게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입니다.
김상욱은 ROAD TO UFC에서는 라이트급에서 싸웠습니다.
라이트급은 약 70㎏. AFC에서 챔피언 벨트를 갖고 있는 웰터급은 약 77㎏입니다.
왜 체급 이야기가 중요하냐면요.
김상욱은 라이트급에서 감량 부담을 겪었습니다.
본인 역시 웰터급에서는 몸 상태가 훨씬 좋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결과만 놓고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ROAD TO UFC 라이트급에서는 패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웰터급에서는 2020년 이후 한 번도 안 졌습니다.
지난 6월에도 만만한 선수를 잡은 게 아닙니다.
김상욱의 최근 웰터급 상대는 우크라이나의 키릴 호로베츠였습니다.
ONE챔피언십과 ACA 무대를 경험한 선수였습니다. 국제 판크라티온 금메달 경력까지 있었습니다.
김상욱은 지난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AFC 41에서 호로베츠와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김상욱 만장일치 판정승.
이 승리로 웰터급 10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상대는 완전히 다른 유형입니다.
나카카도 고테쓰.
2006년생.
올해 20세입니다.
프로 MMA 전적은 4승1패.
경험만 놓고 보면 김상욱과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이 선수에게는 확실한 무기가 있습니다.
가라테.
그냥 가라테를 배운 수준도 아닙니다.
나카카도는 일본 가라테 전국선수권 우승 경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타격을 기반으로 MMA에 뛰어든 신예인데요.
그래서 이번 경기는 스타일 자체가 상당히 명확합니다.
UDT 출신 올라운더 김상욱
vs
일본 가라테 챔피언 나카카도.
미디어데이에서도 서로 노리는 게 정확히 달랐습니다.
김상욱은 자신의 경험과 그래플링을 활용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습니다.
반대로 나카카도는 김상욱의 그래플링을 막고 타격으로 승부를 끝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결국 김상욱이 상대를 붙잡고 자신의 흐름으로 끌고 갈 수 있느냐.
나카카도가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타격을 살릴 수 있느냐.
여기가 핵심입니다.
나이 차이가 무려 13살입니다.
김상욱 33세.
나카카도 20세.
13살 차이.
김상욱에게는 국제무대 경험이 있습니다.
ROAD TO UFC에 두 번 출전했습니다.
나카카도에게는 젊음과 가라테 기반의 타격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베테랑 챔피언과 젊은 도전자의 구도입니다.
김상욱은 사실 UFC까지 정말 가까이 갔습니다.
ROAD TO UFC 시즌4.
이번에는 결승까지 갔습니다.
상대는 호주의 돔 마르 판.
여기서 이기면 UFC 계약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UFC까지 마지막 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30-27, 30-27, 30-27
결과는 냉정했습니다.
심판 세 명 모두 돔 마르 판의 승리로 채점했습니다.
30-27
30-27
30-27.
김상욱은 준우승.
UFC 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경기를 ‘UFC 진출전’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이 부분도 중요합니다. 10월 9일 AFC 43에서 이긴다고 UFC 계약을 받는 게 아닙니다.
이번 경기에 UFC 계약은 걸려 있지 않습니다.
대신 김상욱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장 강한 체급에서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더 큰 무대를 다시 노린다면 결국 지금부터 승리를 계속 쌓아야 합니다.
이날 김상욱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AFC 43에는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함께 출전합니다. 명현만도 나옵니다.
명현만은 몽골의 체렌다시 아즈자르갈과 케이지 복싱 스페셜 매치를 치릅니다.
‘피지컬:100’ 시즌1에 출연했던 주동조도 출전합니다.
그래도 대회의 마지막 메인이벤트는 김상욱입니다.
방송에서 보던 UDT 출신이 이제는 벨트를 걸고 싸웁니다.
‘강철부대 UDT 김상욱’, ‘피지컬100 김상욱’. 이렇게만 기억했다면
격투기 커리어를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ROAD TO UFC 시즌2 준결승.
ROAD TO UFC 시즌4 준우승.
AFC 웰터급 정규 챔피언.
그리고 2020년 이후 웰터급 10전 10승.
이제 첫 타이틀 방어전입니다.
상대는 13살 어린 일본 가라테 전국 챔피언.
김상욱이 이기면 웰터급 무패 행진은 11경기까지 늘어납니다.
반대로 나카카도가 이기면 20세 신예가
김상욱의 10연승을 끊고 챔피언 벨트를 가져가는 그림이 만들어집니다.
경험의 김상욱이냐, 젊음과 타격의 나카카도냐.
10월 9일 인제에서 결과가 나옵니다.
#김상욱 #AFC43 #MMA #격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