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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No, 일본은 Ok” 中 왕즈이-천위페이, 코리아오픈 불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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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은 패스, 일본은 출전” 왕즈이-천위페이의 엇갈린 행보…대체 이유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등급 대회입니다. 여자단식에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를 비롯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한국의 김가은, 심유진 선수 등이 출전 신청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명단을 살펴보면 낯익은 이름이 보이지 않았죠.

세계 2위 왕즈이, 4위 천위페이, 8위 한웨 등 중국 여자단식 상위 랭커들이 모두 빠져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 선수 가운데 상위권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세계 29위 한첸시 선수 한 명뿐이었죠.

중국은 여자단식에서 늘 우승 후보를 여럿 내는 팀인데, 이번에는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왕즈이 선수는 2024년까지, 천위페이 선수는 2023년까지 코리아 오픈에 출전했던 만큼 이번 불참이 더욱 눈에 띕니다.

이틀 뒤 일본 마스터즈에는 총출동

의문을 키우는 대목은 코리아 오픈이 끝나고 이틀 뒤인 11월 1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일본 마스터즈 출전 명단에는 그 중국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었는데요. 일본 마스터즈 역시 같은 슈퍼500 등급 대회입니다. 명단을 보면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를 필두로 왕즈이,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 한웨 선수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같은 등급, 비슷한 시기의 두 대회인데 한쪽은 빠지고 한쪽은 나란히 출전하는 모양새가 된 것입니다. 안세영 선수도 두 대회 모두 출전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일본 마스터즈는 여자단식 최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다만 출전 신청 단계이므로 최종 명단은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슈퍼500 의무 출전 규정과 왕즈이·천위페이의 사정

BWF 규정상 세계랭킹 상위 15명은 슈퍼1000과 슈퍼750 대회뿐 아니라 한 해 동안 열리는 슈퍼500 대회 가운데 최소 2개 대회에 출전해야 합니다. 어느 슈퍼500 대회를 고를지는 선수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선수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천위페이 선수는 올해 이미 여러 슈퍼500 대회에 나섰기 때문에 의무 출전 조건은 채운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일본 마스터즈에 출격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왕즈이 선수는 올해 슈퍼500 출전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즌 막판 일본 대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마스터즈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슈퍼500 홍콩 오픈이 이어지는데, 왕즈이 선수는 일본 마스터즈와 홍콩 오픈을 묶어서 소화하는 쪽으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홍콩 오픈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안세영 선수와의 맞대결도 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 팬에게는 아쉬운 대진, 남은 관전 포인트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 팬들이 가득한 여수에서 안세영 선수의 상대 역할만 맡는 상황이 달갑지 않았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황에 따른 해석이며, 중국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아닙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한국 배드민턴 흥행에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안세영, 야마구치라는 세계 정상급 스타가 출전하지만 세계 2위 왕즈이와 올림픽 챔피언 출신 천위페이가 빠지면서 현 여자단식 최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은 보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죠.

슈퍼1000이나 슈퍼750 대회가 아니라서 이들이 의무로 참가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도 관전 포인트는 남아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홈 팬들 앞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한국 선수들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볼 만합니다. 안타깝지만 최강자들의 대결은 11월 10일 일본 마스터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안세영 #왕즈이 #천위페이 #야마구치아카네 #일본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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