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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명 왔는데 팬들이 먼저 나갔다” 삼성 13실점 참사…다음날 김영웅까지 2군행

올빼미기자 조회수  

올 시즌 벌써 51번째 매진이었습니다.

2만4000명이 또 라팍을 꽉 채웠습니다.

그런데 경기 후반이 되자

관중석 곳곳이 비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스코어만 봐도 어느 정도 짐작됩니다.

5-13.

선두 KT를 쫓아야 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LG 트윈스에 13점을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 날,

9월 타율 0.042까지 추락한 김영웅마저 결국 1군에서 빠졌습니다.

한때 턱밑까지 따라붙었던 선두 KT는 어느새 6연승.

삼성과의 격차도 다시 2경기까지 벌어졌습니다.

정규시즌 막판인데 삼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51번째 매진이었는데…끝까지 자리를 지키기 힘들었던 ‘5-13’

삼성 팬들의 화력은 올 시즌에도 엄청납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전 역시 2만4000석 전석 매진.

올 시즌 삼성의 51번째 홈경기 매진이었습니다.

시즌 63번째 홈경기에서 벌써 51차례나 만원 관중을 기록한 겁니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경기 후반부터 관중석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점수 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자리를 뜨는 관중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삼성의 출발이 좋았습니다.

1회말 박승규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2-0.

51번째 매진을 만든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였습니다.

2-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순식간에 2-9가 됐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3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흐름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최원태가 1사 1, 3루에서 내려갔고 삼성은 이승현과 양창섭을 연이어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LG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4회에만 5실점.

2-0으로 앞서던 스코어가 어느새 2-7까지 뒤집혔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5회에도 실점하면서 2-9.

불과 몇 이닝 만에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박승규가 6회 다시 홈런을 때려내며 이날 혼자 멀티홈런을 기록했고,

삼성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습니다.

오히려 8회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결국 4-13…그리고 팬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8회 삼성 마운드에는 임기영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LG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속 장타에 이어 오지환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결국

4-13.

9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8회말 삼성의 공격을 앞두고 관중석에서는 하나둘 빈자리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2만4000명이 꽉 채웠던 51번째 매진 경기였습니다.

그 팬들이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삼성으로서는 씁쓸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삼성이 9회 한 점을 더 냈지만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삼성 5-13 LG.

선두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나온 8점 차 완패였습니다.

그런데 13실점이 처음도 아니었다…119일 만에 다시 찾아온 악몽

더 섬뜩한 숫자도 있습니다.

119일.

삼성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13점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 5월 KIA전 이후 119일 만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은 KIA에 7-16으로 패했습니다.

이번에는 LG에 5-13.

공교롭게 두 경기 모두 일요일에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LG전은 단순한 한 경기 패배 이상의 충격으로 남게 됐습니다.

특히 지금은 5월과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삼성은 선두를 쫓고 있습니다.

한 경기의 무게 자체가 다릅니다.

더 무서운 건 KT다…삼성 무너질 때 ‘6연승’

시즌 초반의 2경기 차라면 별것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삼성에 남은 경기는 18경기입니다.

남은 경기 수가 줄어들수록 한 경기 차를 뒤집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은 연패.

KT는 6연승입니다.

단순히 2경기 차라는 숫자보다 두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라는 게 더 문제입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날아든 소식…김영웅 ‘0.042’ 결국 2군행

그리고 대패 다음 날,

삼성 팬들에게 또 하나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웅 1군 엔트리 말소.

올 시즌 김영웅은 45경기에서 타율 0.173, 4홈런, 16타점, OPS 0.48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

2년 연속 20홈런을 넘겼던 삼성의 차세대 거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낯선 성적입니다.

특히 9월은 심각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9월 9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042.

결국 반등하지 못했고 약 3주 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김영웅의 장타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정규시즌 막판 다시 한번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13실점 다음날 김영웅까지 빠졌다…삼성에 찾아온 ‘최악의 타이밍’

물론 김영웅의 2군행과 LG전 13실점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하나는 투수진이 무너진 경기였고,

다른 하나는 김영웅 개인의 최근 타격 부진에 따른 엔트리 조정입니다.

그런데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선두를 추격해야 할 때 LG에 연패.

홈에서는 13실점.

선두 KT는 6연승.

그리고 중심타선에서 반등을 기대했던 김영웅은 9월 타율 0.042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김지찬과 배찬승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으로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전력과 분위기를 동시에 다시 정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숨을 돌릴 틈도 없습니다.

하필 다음이 롯데다…올해 7승6패 ‘딱 한 경기 차’

삼성의 다음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삼성은 15일과 19~20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마지막 세 차례 맞대결을 치릅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삼성 7승6패 롯데.

삼성이 겨우 한 경기 앞섭니다.

쉽게 승리를 계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롯데 역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물러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롯데전은 단순한 3경기가 아닙니다.

삼성이 다시 KT를 쫓을 수 있느냐를 가를 분수령에 가깝습니다.

“51번이나 매진시켰는데…” 삼성, 지금 또 무너지면 진짜 위험하다.

지금 삼성의 상황을 다시 숫자로 보면 꽤 강렬합니다.

51번째 홈 매진.

2만4000명 입장.

LG전 5-13 대패.

119일 만의 13실점 이상.

경기 후반 늘어난 빈자리.

선두 KT 6연승.

KT와 2경기 차.

김영웅 9월 타율 0.042.

김영웅 다시 2군행.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3경기.

팬들은 올 시즌 51번이나 라팍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 팬들 앞에서 나온 결과가 하필 정규시즌 막판 13실점 대패였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의 선두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2경기 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삼성이 먼저 다시 이겨야 합니다.

KT가 언제 미끄러질지만 기다려서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13실점 참사는 이미 끝난 경기입니다.

김영웅도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51번째 매진 경기에서 팬들이 일찍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까지 나온 삼성.

이번 롯데전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그때는

단순한 ‘2연패’가 아니라, 시즌 내내 쫓아온 선두 자리 자체가 정말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삼성이 사직에서 다시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지,

이번 주가 정규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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