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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빈자리 이렇게 채운다고?” 박재현 17호 결승포 폭발…20-20까지 단 3홈런·1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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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빠졌는데 KIA의 3번 타순에서 홈런이 터졌습니다.

주인공은 박재현이었습니다.

2-2로 팽팽하던 5회, 박재현이 그대로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17호 홈런.

그리고 이 한 방이 그대로 결승포가 됐습니다.

더 놀라운 건 박재현의 현재 기록입니다.

17홈런에 19도루.

이제 홈런 3개와 도루 1개만 더하면 20홈런-20도루입니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3번 타순까지 맡은 박재현이 이제는 KIA의 3연패까지 직접 끊어냈습니다.

KIA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성적은 67승 55패 2무가 됐습니다.

더 중요한 건 순위입니다. 4위 KIA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LG를 0.5경기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걸린 경기에서 나온 결승포였다는 점에서 박재현의 홈런 한 방은 더 강렬했습니다.

시작은 최악이었다…실책 2개로 먼저 0-2

사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IA 쪽이 아니었습니다.

1회부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나성범과 하주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전날 NC전에서도 연장 11회까지 가면서 단 1득점에 그쳤던 KIA였습니다.

그 답답함이 이날도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3회에는 수비까지 흔들렸습니다. 김민규의 홈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용했고, 이어 오선우까지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내줬습니다.

안 줘도 될 점수를 실책으로 연달아 내주면서 스코어는 0-2.

3연패 중인 팀이 또 스스로 무너질 수도 있었던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0-2→2-2 만들더니…결국 박재현이 한 방으로 뒤집었다.

KIA는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3회말 박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재현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카스트로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고, 나성범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2-2.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5회였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는 이날 3번타자로 나선 박재현이 들어섰습니다.

SSG 박시후가 던진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박재현이 그대로 잡아당겼습니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3-2.

KIA가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습니다.

시즌 17호 홈런이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터졌습니다.

김도영 대신 들어간 3번…그런데 이제 20-20까지 보인다.

이날 박재현의 홈런이 더 눈에 띄는 이유가 있습니다.

KIA는 현재 김도영이 비골 골절 부상으로 빠져 있습니다.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이날 김도영이 빠진 자리에 박재현이 3번타자 우익수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결승 홈런을 쳤습니다.

단순히 타순만 채운 게 아니었습니다.

박재현의 시즌 홈런은 이제 17개입니다.

도루는 19개.

20홈런까지 3개.

20도루까지 단 1개입니다.

시즌 막판 20홈런-20도루라는 기록까지 현실적인 목표로 들어왔습니다.

홈런을 치고, 뛰고, 이제는 중심타선에서 결정적인 한 방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김도영이 없는 상황에서 KIA가 발견한 또 하나의 카드가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셈입니다.

박재현만 있었던 게 아니다…양현종은 또 연패를 끊었다.

타선에서 박재현이 경기를 뒤집었다면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버텼습니다.

양현종은 이날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자책점은 0점이었습니다.

KIA가 내준 2점이 수비 실책에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수비가 흔들려도 양현종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즌 11승.

그리고 개인 통산 승수는 197승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제 통산 200승까지 단 3승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발로 나와 승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KIA가 3연패를 끊어야 하는 경기.

양현종이 버텼고 박재현이 뒤집었습니다.

베테랑과 새로운 핵심이 동시에 일을 해낸 경기였습니다.

3연패 끊은 것보다 더 크다…LG와 이제 0.5경기 차

KIA는 박재현의 홈런 이후에도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7회에는 박재현의 희생번트까지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를 틈타 4-2로 달아났습니다.

8회에는 박정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5-2.

마운드에서는 전상현과 곽도규가 리드를 지켰습니다.

결국 KIA가 5-2로 승리했습니다.

3연패 탈출.

하지만 단순히 연패 하나를 끊은 것보다 순위표가 더 흥미롭습니다.

KIA는 67승 55패 2무. 4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3위 LG와 격차는 이제 0.5경기.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거리입니다.

더구나 중심타자 김도영이 빠진 상황에서 박재현이 3번에 들어가 결승포까지 터뜨렸다는 건

KIA 입장에서 상당히 반가운 장면입니다.

김도영 부상 이탈.

박재현 3번 배치.

시즌 17호 역전 결승포.

19도루로 20-20까지 홈런 3개·도루 1개.

양현종 시즌 11승·통산 197승.

KIA 3연패 탈출.

3위 LG와 0.5경기 차.

단순히 한 경기 이긴 게 아닙니다.

김도영이 빠진 자리를 걱정했던 KIA에 예상보다 훨씬 강한 카드가 튀어나왔습니다.

이제 박재현에게 남은 숫자는 20홈런과 20도루.

정말 20-20까지 찍는다면 올 시즌 KIA에서 가장 흥미로운 반전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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