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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탑유니버스, 日 YOANI그룹서 3억엔 투자 유치…11월 도쿄·오사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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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탑유니버스
에이탑유니버스

에이탑유니버스가 일본 YOANI그룹(株式会社代々木アニメーショングループ)으로부터 약 3억엔을 투자받는다. 9일 발표에 따르면 계약은 지난달 25일 체결됐고, 투자금 납입과 신주 발행을 포함한 거래 종결은 관계 법령상 절차와 계약상 선행조건 충족을 전제로 10일 진행된다. 3억엔은 10일 원·엔 환율(100엔당 약 871원) 기준 약 26억원이다.

공동대표 장진영·이경일 체제인 에이탑유니버스는 K-POP을 기반으로 음악과 캐릭터, 스토리, 퍼포먼스를 묶은 IP의 기획·제작과 사업화를 맡는다. YOANI그룹은 현지 네트워크와 일본 시장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개발과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양사가 단계적으로 검토·추진하기로 한 협력은 네 갈래다. 에이탑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와 IP의 일본 음원 발매·공연·스트리밍 및 현지 사업 전개, YOANI그룹과 그룹사 소속 아티스트·IP·학생의 한국 활동 지원과 K-POP형 보컬·댄스 트레이닝 협력, 양사 교육 역량을 연계한 K-POP·J-POP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 음악·캐릭터·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신규 글로벌 IP의 공동 기획·사업화다. 조달한 자금은 COSMIC CODE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IP의 음악·영상·캐릭터·스토리 콘텐츠 제작, 인재 발굴과 육성, 일본 시장 현지화와 사업 기반 강화에 투입된다. 구체적인 공동사업과 일정은 협의를 거쳐 추후 공개한다.

투자 발표와 같은 날 COSMIC CODE도 첫 결과물을 내놨다. 실제 멤버의 가창·퍼포먼스와 2D 캐릭터 서사를 잇는 5인조 2.5차원 아이돌 IP로, 서로 다른 다섯 행성에서 선택된 존재들이 음악으로 용기와 신뢰, 행복, 희망, 열정을 전한다는 설정이다. 현실 아티스트 활동과 캐릭터 콘텐츠가 서로를 확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프리데뷔 디지털 싱글 1탄 ‘POKER FACE’는 9일 정오 공개됐다. 순간의 자극과 화려한 말에 휩쓸리지 않고 진정한 사랑을 택하는 청춘의 고백을 담았으며, 네온 도시와 사이렌에서 출발해 다섯 색의 에너지로 번지는 음악과 캐릭터 비주얼로 세계관의 첫 장을 열었다.

싱글은 5주간 매주 한 곡씩 나온다. ‘POKER FACE’에 이어 16일과 23일, 30일, 10월 7일에 멤버별 싱글이 순차 공개되며, 마지막 개별 싱글로부터 2주 뒤인 10월 21일에는 다섯 캐릭터의 서사와 음악적 색채를 하나로 묶은 팀 앨범이 나온다. 일본 무대는 11월이다. 13일 도쿄(東京) 스포티파이 오이스트(Spotify O-EAST), 14일 오사카(大阪) 요기보 메타밸리(Yogibo META VALLEY)에서 ‘COSMIC CODE JAPAN Pre-Debut Concert’가 열린다.

YOANI그룹 쿠라타 마사시(倉田将志) 대표이사는 “A-TOP Universe Co., Ltd.는 K-POP 제작·트레이닝 역량과 캐릭터·스토리텔링을 결합한 IP 기획력을 갖춘 파트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일의 인재와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IP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일 공동대표는 “YOANI GROUP의 투자는 단순한 자본 참여를 넘어 일본의 인재·엔터테인먼트 IP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전략적 전환점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일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공동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진영 공동대표는 “이번에 공개하는 ‘POKER FACE’는 COSMIC CODE가 현실의 목소리와 퍼포먼스, 2D 캐릭터 서사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다. 앞으로 음악·캐릭터·스토리·공연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한국과 일본의 창작 감성과 문화적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팬과 함께 성장하는 2.5차원 아이돌 IP로 발전시키겠다. 이를 통해 한·일을 잇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고, 차세대 아티스트 IP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 주체인 YOANI그룹은 2022년 12월 설립된 지주 성격의 회사다. 올해 3월 요요기애니메이션학원(代々木アニメーション学院)과 VOISING, 우타이테(ウタイテ), ASOBI GOD 등 4개사의 경영통합을 발표하며 현재 체제로 재출범했고, 3월 기준 연결 종업원은 320명이다. 6월에는 크릿벤처스(CRIT Ventures)와 딥코어(DEEPCORE)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증자를 실시해 29억엔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당시 조달액의 약 10분의 1로, 석 달 만에 그 일부가 한국 IP 기업으로 재투입된 셈이다. 크릿벤처스가 한국계 투자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자본이 일본 그룹을 경유해 다시 국내 제작사로 흘러드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에이탑유니버스가 일본 축을 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본지가 지난 6월 11일 보도한 대로, 이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협력해 일본 서브컬처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 IP 사업을 확대해 왔다. CG·XR 제작 파트너를 먼저 확보한 뒤 현지 유통과 인재 공급망을 쥔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순서를 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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