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올라갈 기회였는데…” 전북 결국 강원과 1-1, 이탈로 데뷔골도 못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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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올라갈 기회였는데…” 전북 결국 강원과 1-1, 이탈로 데뷔골도 못 지켰다.
전북 현대에게는 그냥 원정 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경기 전 전북은 울산 HD와 승점 2점 차로 붙어 있었고, 강원을 잡으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도 패배가 없었고 직전 포항전에서는 2-0으로 승리해 분위기까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했던 경기에서 전북은 결국 강원과 1-1로 비겼습니다. 무패 기록은 이어갔지만 2위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출발은 전북이 좋았습니다.
전반 15분 이탈로가 먼저 강원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골의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8경기 만에 드디어 터졌다…이탈로의 K리그 데뷔골
올여름 전북에 합류한 이탈로에게 이날 득점은 K리그 8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었습니다. 중요한 순위 싸움에서 나온 선제골이었기에 전북 입장에서는 더 반가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흐름도 전북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습니다. 강원은 전반 30분 강준혁이 부상으로 빠지고 강투지가 급하게 투입되는 변수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북이 이대로 한 골을 지켜낸다면 승점 3.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한 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후반 14분 결국 원점
후반 14분 강원이 반격했습니다.
이유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아부달라가 상대와의 몸싸움을 버틴 뒤 발을 뻗어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전북이 전반부터 지켜온 1-0 리드가 사라진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전북도 승점 1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 도도를 투입했고 후반 39분에는 김하준과 맹성웅까지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강원 역시 고영준을 투입하면서 맞섰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8분.
전북이 다시 한번 골을 넣을 시간은 충분했지만 결국 강원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습니다.
최종 스코어 1-1.
이탈로의 데뷔골도 결국 결승골이 되지 못했습니다.
5경기 무패인데 웃기 어렵다…울산 넘을 기회 놓친 전북
결과만 보면 전북의 흐름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입니다. 문제는 지금 전북에 필요한 것이 단순히 ‘지지 않는 축구’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경기 전 전북은 강원을 이길 경우 2위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울산이 전날 서울을 1-0으로 잡으며 승점 44를 만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북 역시 승점 3이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승점 43으로 울산에 1점 뒤진 3위에 머물렀습니다.
강원도 웃지는 못했습니다. 승점 41이 된 강원은 이날 광주를 1-0으로 꺾은 제주가 승점 42를 기록하면서 5위로 내려갔습니다.
결국 승점 2점 차로 시작했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쪽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가지 못한 셈입니다.
전북은 이탈로의 첫 골이라는 수확을 얻었지만 2위 탈환 기회를 놓쳤고, 강원 역시 직전 안양전 3-0 승리의 기세를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북은 오는 12일 FC서울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두 서울을 추격하려면 강원전에서 놓친 승점 2가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탈로의 데뷔골은 터졌지만 순위는 3위 그대로.
전북이 서울전을 통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2위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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