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맥그리거?” UFC 챔피언 게이치 ‘맥그리거’ 지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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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와 싸울 기회가 온다면…” UFC 챔피언 게이치, 뜻밖의 상대 지목
UFC 라이트급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가 코너 맥그리거와 맞대결 가능성을 언급해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게이치는 지난 2일 파라마운트+와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면서 맥그리거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게이치는 지난 6월 UFC 프리덤 250에서 일리아 토푸리아를 4라운드 종료 TKO로 꺾고 라이트급 정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절대 열세로 평가받았던 경기에서 초반 위기를 버텨낸 뒤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나는 특유의 스타일로 반전을 만들어냈고, 두 차례 잠정 챔피언에 머물렀던 커리어를 마침내 정식 챔피언으로 완성했습니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른 뒤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는 향후 방어전 상대와 은퇴 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게이치는 특유의 담담한 화법으로 답을 이어갔습니다.
올리베이라·할로웨이 재대결 질문에는
인터뷰 초반 게이치는 과거 자신을 꺾었던 선수들과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찰스 올리베이라와 맥스 할로웨이는 모두 게이치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적이 있는 선수들로, 재대결 성사 여부는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어온 주제입니다. 이에 대해 게이치는 두 선수 모두 최근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패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토푸리아는 지난해 6월 올리베이라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그전에는 페더급에서 할로웨이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게이치는 “자신이 그 토푸리아를 직접 꺾었다는 점을 근거로, 올리베이라와 할로웨이에게도 간접적으로 복수한 셈으로 스스로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의 답을 내놓았습니다. 특정 상대를 콕 집어 다음 방어전 상대로 지목하기보다는, 세계 최고의 도전자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챔피언이라는 자리의 본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항상 쫓아야 할 챔피언이 위에 있었던 도전자 시절과 달리, 이제는 자신이 지켜야 할 자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묘한 기분이라는 소감도 전했습니다.
실제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은
인터뷰에서 가장 눈에 띈 대목은 코너 맥그리거를 향한 언급이었습니다. 게이치는 자신과 맥그리거의 대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맥그리거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상상이 재미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습니다. 직접적으로 맞붙고 싶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승부가 성사될 경우 충분히 자신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게이치는 은퇴 시점이나 남은 경기 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언제 은퇴할지 전혀 알 수 없고, 앞으로 몇 경기가 남았는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한 번에 한 경기씩 치러나가겠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필요한 시점이 오면 팀원들과 상의해 결정을 내리겠다는 말로 은퇴설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는 올해 안에 추가 경기를 치르기는 어렵고 2027년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맥그리거와의 대결이 실제로 성사되더라도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맥그리거의 최근 상황과
두 선수의 대결 성사 가능성
이번 발언이 더욱 화제가 되는 이유는 맥그리거의 최근 행보 때문입니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했던 선수지만,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지난 7월 UFC 329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약 5년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 무대였던 만큼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과거 페더급 시절 한 차례 꺾은 적이 있는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경기 초반 무리하게 시도한 킥 공격 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입었고,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이번 패배로 맥그리거는 UFC 3연패에 빠지게 됐고, 앞으로 UFC 무대에 다시 설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다른 단체로 활동 무대를 옮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게이치의 발언은 실제 매치업 성사보다는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의 여유와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화제성이 큰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실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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