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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승소감이라고?” 태국 女배구 최초 올림픽행 이끈 MVP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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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 게드파르드의 시상식서 뜻밖의 고백에 ‘동료들도 깜짝’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권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세계랭킹 17위 태국은 지난 30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이자 세계랭킹 7위인 중국을 세트스코어 3-2(25-20 11-25 23-25 25-18 15-10)로 꺾었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나온 값진 승리였는데요. 이번 우승으로 태국은 2023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8 LA 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태국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이 티켓을 확보하면서 태국 여자배구 역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도 함께 썼습니다.

8강 한국, 4강 일본, 결승 중국까지 연파…주인공은 세터 폰푼

태국의 우승 과정은 그야말로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8강에서 한국을 넘어선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6위 일본을 세트스코어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결승에서는 홈팀이자 올림픽 3회 우승 경력의 강호 중국마저 잡아내며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우승의 중심에는 베테랑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있었습니다.

1993년생으로 키 173cm인 폰푼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주장 겸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와 베스트 세터를 동시에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폰푼은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입니다.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며 한국

무대를 경험한 바 있고, 당시에도 정교한 토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낮은 토스를 앞세운 조직력으로 큰 팀들을 연달아 무너뜨린 저력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승 소감 대신 터진 폰푼의 깜짝 고백

경기 후에도 폰푼의 존재감은 남달랐습니다. 태국 매체 ‘타이랏 스포츠’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태국 선수들은 2028 LA 올림픽 진출을 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폰푼은 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을 믿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소감을 마무리하려던 찰나, 폰푼은 갑자기 영어로 “한마디 해도 될까요?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외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주변에 있던 동료 선수들은 순간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매체는 “그야말로 코트 안에서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MVP다운 존재감이었다”고 이 장면을 조명하며 폰푼의 인간적인 매력에 주목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태국은 조별리그 C조에 편성

아시아 정상에 오른 태국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입니다. 태국은 오는 9월16일부터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종목에 출전합니다. 조별리그 C조에는 태국을 비롯해 대만, 키르기스스탄, 몽골이 함께 편성됐습니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태국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도 통할지, 그리고 우승의 주역인 폰푼이 또 한 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태국여자배구 #폰푼게드파르드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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