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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렐, 시티팝 신곡 ‘Lullaby’ 23일 공개…사계 프로젝트 여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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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이미지 =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국내 버추얼 아이돌 운영 방식이 단발성 음원 발매에서 연간 단위 발매 계획을 미리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이행하는 구조로 옮겨가고 있다. 팬덤의 소비 주기를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음원과 영상, 굿즈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 위한 선택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올해 초부터 가동한 유아렐(UR:L)의 연간 프로젝트도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버추얼 아이돌 그룹 유아렐이 8월 23일 여름 앨범을 공개한다. 앨범에는 네 멤버가 함께 부른 단체곡 ‘Lullaby’가 수록되며,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Lullaby’는 시티팝을 기반으로 한 곡으로, 한여름 밤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 위에 멤버별 보컬이 얹히는 구성이다.

발매에 앞서 유아렐은 8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Lullaby’ 뮤직비디오 1차 티저를 선공개했다. 티저에는 곡의 일부 사운드와 여름 정서를 반영한 영상이 담겼다. 같은 날 새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공식 굿즈 판매도 시작됐다. 굿즈는 멤버별 개성과 곡의 분위기를 반영해 구성됐으며 샌드박스네트워크 공식 커머스 플랫폼 샌팝에서 판매된다. 이번 활동에서는 모션캡처를 적용한 콘텐츠도 함께 공개된다. 멤버들의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구현해 곡의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Lullaby’는 시티팝의 감각적인 분위기와 유아렐 특유의 청량하고 몽환적인 매력이 어우러진 곡”이라며 “이번 여름 활동을 통해 한층 선명해진 유아렐의 음악적 색과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유아렐이 올해 전개 중인 연간 프로젝트 ‘사계(四季)’의 여름 편이다. 사계 프로젝트는 봄·여름·가을·겨울을 축으로 1년간 총 8곡을 발표하는 계획으로, 시즌마다 단체곡과 함께 모카, 랑코, 마냥, 솜먕 네 멤버의 솔로곡이 순차 공개된다. 5월 봄 시즌을 시작으로 8월 여름, 10월 가을, 12월 겨울로 이어지며 12월에는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단독 온라인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봄 시즌 단체곡은 5월 24일 발매된 ‘Wish me love’였다.

유아렐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첫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결속아이돌’에서 출발해 공개 오디션 등을 거쳐 선발된 4인조다. 지난해 12월 31일 발매된 첫 싱글은 발매 당일 멜론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Chemical Love’와 수록곡 ‘Again’이 멜론 Hot100 차트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4일에는 SOOP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언리얼 엔진 기반 오리지널 3D 아바타를 처음 공개했다.

모션캡처 콘텐츠를 앨범 활동에 곧바로 붙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제작 인프라 내재화가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4월 모션캡처 전문 기업 제로모션(XEROmo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내 전문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외부 스튜디오 의존도를 낮추면서 분기마다 음원과 영상을 함께 내놓아야 하는 사계 프로젝트의 발매 주기를 감당할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음원 발매 시점에 굿즈 출시를 맞추는 구성은 앞서 5월 활동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당시 마플샵을 통해 판매된 ‘Wish me love’ 공식 굿즈는 주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 흐름과도 맞물린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지난달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IP 부문 매출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이 가운데 굿즈 매출은 89% 늘었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313억원 대비 16.2% 성장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유아렐을 SOOP 기반의 음악 중심 IP로, 치지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베이라이트를 실시간 소통 중심 IP로 나눠 운영하는 이원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유아렐의 사계 프로젝트는 이번 여름 앨범 이후 10월 가을 시즌, 12월 겨울 시즌과 단독 온라인 콘서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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