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일본 배우보다 더 일본 사람 같아서 캐스팅되었다는 한국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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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꼬!
2002년 최고 화제작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한 번쯤 떠올릴 이름인데요.
「야인시대」
김두한을 짝사랑하는 일본인 여성
나미꼬를 연기했던 배우 이세은은
당시 너무 자연스러운 일본인 연기로
실제 일본 배우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캐스팅에는
지금 다시 들어도 놀라운 비하인드가
숨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세은과 유민
원래 이 역할의 유력 후보가
실제 일본인 배우 유민이었다고 합니다.
이세은은 2023년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 출연해
당시 오디션 비화를 직접 공개했는데요.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영상 캡처
제작진은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일본 배우 유민과
이세은을 함께 오디션에 세웠고,
최종적으로는 의외의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PD가 “유민은 오히려 한국 사람처럼 보이고,
이세은이 더 일본 사람 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최종적으로 이세은이 나미꼬 역을 맡게 된 것입니다.
실제 일본 배우를 제치고
“더 일본인 같은 분위기”라는 평가를 받아 캐스팅된 셈이죠.
「야인시대」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세은은 특유의 맑은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나미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 캐릭터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야인시대」 이후에도 이세은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보디가드」
「보디가드」,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등
당시 시청률 40~50%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았는데요.
특히 부모님 모두 MBC 출신 언론인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습니다.
아버지는 MBC 기자,
어머니는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처음에는 연기자의 길을 반대했지만
데뷔 후에는 어머니가 직접 발음 교정을 해줄 정도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고 합니다.
이세은은 2015년 세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당시 남편이 금융업 종사자로만 알려졌지만
이후 국내 대표 증권사인 부국증권
오너 일가의 장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활동을 줄이고
육아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쉬는 동안
두고두고 아쉬운 선택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SBS 화제작 「펜트하우스」 출연 제안을
고사했던 일인데요.
이세은은 한 방송에서 “당시 둘째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시즌제로 제작되는 작품 특성상 촬영을 시작하면
아이를 갖기 어려울 것 같아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드라마가 전국 시청률 30%를 넘기는 초대형 히트를 기록하자
“한 달 동안 잠을 못 잤다”, “발을 동동 굴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결국 그는 작품 대신 둘째를 선택했고,
지금도 그 결정 자체에는 후회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또한 KBS 「프로듀사」 출연 제안도
결혼과 출산 시기와 맞물리면서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히며,
결혼과 육아가 배우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다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플러스」 방송 캡처
이세은은 SBS 교양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플러스」의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는데요.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꾸준한 자기관리 비법,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때 실제 일본 배우보다 더 일본인 같다는 이유로
인생 캐릭터를 얻었던 배우.
이제는 배우는 물론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단아하고 편안한 매력으로
다시 사랑받고 있는 이세은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