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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넣어도 터진다”…LG가 선두권을 지키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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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해도 흔들리지 않는 LG, 도대체 뭐가 다른가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굳혔습니다. 2위 KT와의 격차도 어느새 3경기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LG는 22일까지 45승 26패, 승률 0.634를 기록 중입니다.

개막 2연패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추슬렀고, 4월과 5월 모두 월간 승률 6할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6월에도 12승 6패로 0.667의 고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줄줄이 터진 변수들

이번 시즌 LG에는 돌발 상황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팀의 기둥이던 김현수가 팀을 떠난 자리를 문성주와 이재원으로 메우려 했지만, 문성주는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졌고 이재원은 1군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문보경은 WBC 여파로 부상에 시달렸고 홍창기와 신민재도 좀처럼 정상 궤도를 찾지 못했습니다.

투수진 사정도 비슷했습니다. 손주영이 부상으로 시즌을 출발했고, ‘노 블론’을 이어가던 마무리 유영찬이 빠졌으며 개막전 선발이었던 요니 치리노스는 8경기 만에 방출됐습니다. 한마디로 완전체 전력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해였습니다.

타선 구멍 막은 천성호·송찬의·문정빈

주축 타자들이 동시에 무너졌던 4월에는 천성호와 송찬의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득점을 끌고 갔습니다. 이들의 페이스가 떨어질 즈음에는 박동원과 오지환 등 기존 주전들이 타격감을 되찾기 시작했고, 2군에서 올라온 문정빈까지 새로운 활력을 더했습니다.

문정빈은 5월 한 달간 홈런 2개를 치며 OPS 0.932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습니다. 누군가 가라앉으면 다른 누군가가 채워주는 구조가 시즌 내내 반복된 셈이죠.

마운드 재편과 염경엽 감독의 승부수

마운드 운영 역시 끊임없이 손을 댄 결과물입니다. 마무리 유영찬의 공백은 10승 선발급으로 자리 잡은 손주영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불펜에서는 우강훈과 김진수가 번갈아 활약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대체 선발 카드가 줄줄이 실패하자 셋업맨 장현식을 롱릴리프로 돌리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고, 지난 17일 KIA전에서는 6년 만에 선발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천성호를 수비 불안 속에서도 꾸준히 3루수로 기용하고, 송찬의와 문정빈의 출전 기회를 계획대로 조율한 것도 염경엽 감독이었기에 가능했던 결정이었습니다. 두꺼운 선수층이라는 재료에, 적재적소에 카드를 꺼내는 감독의 운영이 더해지며 LG는 올 시즌 위기마다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LG트윈스 #염경엽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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