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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에이탑유니버스 손잡고 日 버추얼 아티스트 IP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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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일본 야노경제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는 일본 VTuber 시장이 2023년도 기준 800억 엔(약 7,5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캐릭터 기반 음악 활동과 라이브 공연, 굿즈 사업이 결합된 일본 서브컬처 팬덤 경제가 뚜렷한 수익 구조를 형성하면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시장 진입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이탑유니버스와 협력해 일본 서브컬처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 IP 사업을 확대한다. 에이탑유니버스는 K-POP 제작 시스템과 버추얼 콘텐츠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 2.5D 버추얼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기업으로, 온라인 팬덤 활동과 오프라인 공연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탑유니버스는 최근 일본 서브컬처 시장에서 우타이테(歌い手, 가상 캐릭터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 음악 IP)로 불리는 영역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타이테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캐릭터 활동과 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라이브 공연과 굿즈 사업이 더해지며 높은 팬덤 충성도를 갖춘 수익 구조를 형성해 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여기에 자사 CG·VFX 기술로 버추얼 아티스트의 비주얼 완성도를 높이고, 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과 품질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일본을 핵심 거점으로 IP를 검증한 뒤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장하는 단계적 전략을 추진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서브컬처 팬덤과 K-POP 팬덤이 공존하는 시장 특성을 활용해 다국어 콘텐츠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중심의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배구조 재편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계열사 엔피는 위지윅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으며, 양사는 6월 12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 안건을 다룬다. 합병기일은 7월 14일이고, 합병법인 사명은 ‘컴투스엔(COM2US N)’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 법인이 보유하게 될 XR 스테이지와 가상 공간 운영 역량이 버추얼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디지털 굿즈, 팬 참여형 이벤트 등 사업 확장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콘텐츠 IP와 기술 기반 커머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에이탑유니버스와의 협업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핵심 기술 역량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XR 기반 오프라인 경험과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가 결합될 경우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공연 구현, 디지털 커머스, 팬덤 기반 수익화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국내 기술 기업이 직접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는 일본 서브컬처 팬덤과 K-POP식 아티스트 제작 시스템, CG·XR 기술의 결합이 글로벌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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