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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나먼 나무의 숨겨진 비밀’, 글로벌 판타지 화제작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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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 ‘머나먼 나무의 숨겨진 비밀’ 포스터
이미지 = 영화 ‘머나먼 나무의 숨겨진 비밀’ 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영국 아동문학 작가 에니드 블라이튼의 대표 판타지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머나먼 나무의 숨겨진 비밀(The Magic Faraway Tree)’이 글로벌 극장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전 판타지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현대적 영상미를 결합하며 가족 관객층을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영화는 지난 3월 27일 영국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8월 21일 북미 개봉도 예정돼 있다.

‘머나먼 나무의 숨겨진 비밀’은 도시 생활에 지친 한 가족이 시골로 이주한 뒤 신비로운 거대 마법 나무를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은 나무 꼭대기마다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를 모험하며 가족 간의 유대와 상상력의 힘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번 작품에는 앤드류 가필드와 클레어 포이가 부모 역할로 출연하며, 니콜라 코클란, 레베카 퍼거슨, 제시카 거닝 등 영국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은 벤 그레거 감독이 맡았고, 영화 ‘패딩턴2’ 각본가 사이먼 파너비가 각색에 참여했다.

특히 영화는 원작 특유의 동화적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시대 가족의 단절과 현대 사회의 피로감을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전자기기와 AI에 지친 세대에게 상상력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상미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제작진은 실제 세트와 실물 특수효과를 적극 활용해 마법 세계를 구현했다. 거대한 나무 슬라이드와 마시멜로 숲, 롤러스케이트 요정 등 동화적 공간 연출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반응이다.

흥행 성적도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영화는 영국 개봉 첫 주 약 280만 파운드(약 48억 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하며 가족 판타지 장르 흥행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단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부 매체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가장 따뜻한 가족 판타지”, “나니아 연대기를 연상시키는 감성”이라고 평가한 반면, 일각에서는 “에피소드 구조가 다소 산만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영화계에서는 최근 판타지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머나먼 나무의 숨겨진 비밀’이 새로운 장기 시리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원작 시리즈가 여러 권으로 구성된 만큼 후속편 제작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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