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딛고 재기 노렸는데…이재영, 히메지 구단과 결별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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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히메지 떠난 뒤 어디로? 팬들 궁금증 폭발한 한마디
한국 여자 배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재영 선수가 일본 무대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SV 리그의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재영을 포함한 선수 5명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큰 기대 속에 히메지에 합류했던 이재영은 이로써 단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재영은 구단을 통해 배구 선수로서 다시 코트를 누빌 기회를 준 히메지 측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비록 시즌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본인이 가진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일본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되었음을 밝히며, 앞으로도 자신이 사랑하는 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히메지 구단의 극찬
히메지 구단 측은 이재영 선수와 결별하면서도 그녀가 팀에 기여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이례적일 만큼 높은 평가를 남겼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영에 대해 “뛰어난 수비력과 상황 판단 능력을 겸비한 선수”라고 치켜세웠으며, 특히 안정감 있는 리시브와 수비 범위는 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호평했습니다.
실제로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이재영은 과거 V리그를 호령하던 시절의 전성기 기량을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공격과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연착륙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의 여파가 결국 발목을 잡았습니다. 시즌 중반 이후 부상이 재발하며 출전 시간이 불규칙해졌고, 결과적으로 구단과의 재계약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배구계를 뒤흔든 논란의 역사
이재영의 배구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립니다. 2014-15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화려하게 입단한 그녀는 데뷔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6-17시즌과 2018-19시즌 정규 리그 MVP를 차지했고, 팀의 통합 우승과 함께 챔피언 결정전 MVP까지 휩쓸며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 배구의 아이콘으로 군림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끄는 등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커리어는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국내 여론의 거센 비판 속에 한국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그녀는 그리스 리그로 이적하며 돌파구를 찾았으나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해야 했고, 이후 국내 복귀 시도 역시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부상 극복과 다음 시즌을 향한 도전
한때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이재영은 일본 리그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는데요. 비록 이번 히메지와의 결별이 아쉬운 결과임은 분명하지만, 이재영 측은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해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고질적이었던 무릎 상태는 현재 완치에 가까운 수준이며, 시즌 막판 블로킹 과정에서 발생했던 어깨 충돌 부상 또한 경미하여 훈련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 이재영은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과연 그녀가 부상과 여론의 벽을 넘어서 다시 한번 코트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배구계의 이목이 다시 한번 그녀의 차기 행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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