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쉽게 봤다가 역풍 맞았다”…왕즈이 ‘치명적 착각’에 중국 팬들 폭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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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기억만 믿었다가…” 안세영에게 역으로 당한 왕즈이, 中도 충격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2026 세계여자배드민턴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셔틀콕의 여제 안세영 선수가 다시 한번 이름값을 증명했습니다. 지난 3일 열린 중국과의 결승 제1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중국의 자존심 왕즈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이라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한국 대표팀에 소중한 첫 승점을 안겼습니다.
경기 결과는 21-10, 21-13으로 세계 랭킹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안세영의 완벽한 우세였습니다. 왕즈이는 경기 내내 안세영의 견고한 수비와 날카로운 코스 공략에 고전하며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을 넘어 우버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팀의 사기를 결정짓는 제1단식에서의 압승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천적 관계의 재확인
이번 경기를 통해 안세영과 왕즈이 사이의 천적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는데요.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은 이제 20승 5패로 벌어졌으며, 이는 안세영이 왕즈이에게 얼마나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지를 여실히 증명합니다. 사실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안세영의 10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잠깐의 반격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중국 매체들은 안세영 징크스를 깼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한 달 만에 열린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3주 만에 열린 이번 우버컵에서도 다시 한번 완승을 거두며 왕즈이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았는데요. 일시적인 패배를 보약 삼아 더 강력하게 돌아온 안세영의 회복 탄력성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중국 현지도 인정한 패배 요인과 안세영의 노련함
중국 현지 매체인 소후는 이번 왕즈이의 패배를 두고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분석하며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왕즈이는 경기 시작부터 리듬을 잃었으며, 장점인 네트 플레이 대신 무리한 공격과 서브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안세영에 대해서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코스 공략과 경기 운영 능력이 가히 예술적이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안세영은 강한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왕즈이의 무게중심을 흔드는 낮은 핸드샷과 끊임없는 코스 변화를 통해 상대의 수비 대형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중국 코칭스태프가 한두 번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내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의 집요한 수비와 운영 앞에 왕즈이는 결국 조급함을 제어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만 했습니다.
세계 1위의 위엄이 한국 대표팀에 불어넣은 자신감
왕즈이에게 이번 우버컵 패배는 4년 전 한국과의 결승전 패배에 이어 또 하나의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습니다. 당시 3단식 주자로 나서 눈물을 흘렸던 그녀는 이번에 에이스의 자격으로 1단식에 나섰지만, 오히려 그때보다 더 참혹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죠. 스스로 긴 랠리를 버텨야 한다는 해답을 알고 있었음에도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무력해진 것입니다.
반면 안세영의 이번 승리는 한국 대표팀 전체에 엄청난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워줌으로써 뒤를 잇는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어떤 대기록을 써 내려갈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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