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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카를로스 울버그, 역전 KO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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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카를로스 울버그 챔피언
이미지 = 카를로스 울버그 챔피언

[뉴스플릭스] 김홍일 기자 = ‘블랙 재그’ 카를로스 울버그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울버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27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를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버그는 알렉스 페레이라가 헤비급 도전을 위해 반납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하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경기는 극적인 반전 드라마였다. 울버그는 경기 도중 오른 다리를 삐끗하며 위기에 몰렸고, 프로하스카는 이를 공략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심한 순간, 울버그의 왼손 체크훅이 적중하며 흐름이 뒤집혔다. 이어진 그라운드 펀치 연타로 프로하스카를 실신시키며 승부를 끝냈다.

울버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릎이 나갔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결국 한 방이 필요했고, 그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내가 라이트헤비급의 왕”이라며 챔피언 등극 소감을 전했다.

패배한 프로하스카는 “상대의 부상을 보고 동정심을 느낀 것이 실수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승리가 손에 있었지만 놓쳤다. 더 배우고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는 베테랑 파이터 컵 스완슨이 은퇴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남겼다. 스완슨은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두 차례 녹다운을 성공시키며 TKO 승리를 거뒀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스완슨은 22년간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며 글러브를 내려놓았다. 그는 “항상 두려움 속에서도 싸워왔다”며 “이제는 내가 배운 것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스완슨의 커리어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최두호와의 2016년 명승부는 UFC 명예의 전당 ‘경기 부문’에 헌액되며 격투기 역사에 남아 있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과 전설의 퇴장을 동시에 담아내며 UFC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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