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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인터뷰] 당구판을 흔드는 승부사.. 차세대 당구여신 정수빈을 만나다

올빼미기자 조회수  

화려한 외모와 시원한 스트로크로 데뷔 초부터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죠. 이제는 폭발적인 기량 성장을 앞세워 실력으로 판을 흔들고 있는 완벽한 차세대 당구 여신, 정수빈 선수를 저희가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중계 화면으로 비치던 모습보다 훨씬 단단하고 이성적인 내면을 가진 그녀와의 진솔한 대화를 전해드립니다.

Q. 데뷔 초에 비해 애버리지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는 최고 성적인 준우승까지 기록하시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셨는데, 당시 결승전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비록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더욱 올라갈 일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여러 동기 부여가 된 경기였습니다.

Q. 임경진 선수와 마지막 7세트까지 가는 혈투였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패인은 무엇이었나요?

A. 테이블 파악을 잘 못한 게 제일 아쉬웠어요. 또한 처음 결승에 올라와서 늦은 밤 경기에 어떤 루틴을 가져가야 했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Q.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우승자용 마이크가 없었는데도 육성으로 다음엔 꼭 우승할게요라고 당차게 외치신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김예은, 백민주 선수는 물론이고 당구 여제 김가영 선수의 38연승을 저지하며 3대 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셨는데요. 유독 김가영 선수에게 강한 비결이 있을까요?

A. 저도 왜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다른 때보다 집중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잘 되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Q.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 섭외도 늘면서 대중적인 인기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당구 외 스케줄이 많아서 훈련에 지장은 없는지 걱정하는 팬들도 계십니다.

A. 당구 이외에 스케줄은 정말 많이 없어요. 전과 달라진 것도 또한 거의 없습니다. 촬영 같은 건 어쩌다 한두 번 정도 하기 때문에 당구를 연습하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달라진 건 없어요. 전과 같이 열심히 당구 연습하고 있습니다.

Q. 톡톡 튀는 겉모습과 달리 꽤 내향적이신 것 같습니다.

A. 네, 제 MBTI가 ISTP라서 상당히 내향적인 편이에요. 당구 말고는 집에 콕 박혀 있는 집순이입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이성적인 스타일이라, 되도록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Q. 남자친구이신 한지승 프로와는 서로 어떻게 의지하고 계신가요?

A. 남자친구와는 변함없이 서로 똑같이 응원해 줍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저에게는 현실적으로 조언해 줄 스승이 있지만 한지승 프로에게는 없어서, 그 점이 참 속상하고 아쉬워요.

Q.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 주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당구라는 스포츠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즐겁게 찾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스스로를 냉철하고 이성적인 집순이라고 소개한 정수빈 선수. 경기 중 찾아오는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넘기는 비결이 바로 이 흔들림 없는 단단한 멘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외모로 주목받던 유망주에서 이제는 온전히 실력으로 테이블을 지배하는 여신으로 진화 중인 그녀를 보며, 머지않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만의 마이크를 쥐고 환하게 웃을 날을 확신하게 됩니다. 정수빈 선수의 눈부신 내일을 저 올빼미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LPBA #정수빈 #프로당구 #PBA #정수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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