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못 넣었다”…홍명보호 또 침묵, 월드컵 앞두고 드러난 치명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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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전 0-1 패배,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희망 봤다”고 말한 이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국은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0-1로 패했습니다. 후반 3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내준 한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에 이어 이번에도 무득점으로 패하면서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전패로 마쳤습니다.
결과만 보면 분명 실망스러웠는데요. 두 경기에서 5실점을 했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특히 월드컵을 불과 두 달 남겨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백3 전술을 실전에서 처음 꺼냈지만, 아직은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경기 후 “이제 평가전 등 모든 여정은 끝났다”며 남은 기간 선수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월드컵 본선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3의가능성, 그러나 결국 공격이 문제
다만 코트디부아르전과 비교하면 내용은 분명 좋아졌습니다. 한국은 이날 전반전 내내 오스트리아의 강한 압박을 잘 버텨냈고, 수비 간격도 훨씬 촘촘했습니다. 특히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은 이전 경기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이 적극적으로 전진해 경기에 관여하도록 주문했고, 측면과 중앙의 커버도 비교적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니크 감독조차 경기 후 “한국은 공간을 거의 내주지 않았고, 슈팅도 위협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슈팅 숫자에서 오히려 한국보다 밀렸지만,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백3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공격진의 결정력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정말 에이징 커브일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손흥민에게 쏠렸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었습니다. 전반에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후반 29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17분 문전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평소의 손흥민이라면 넣었을 장면들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속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도 9경기 동안 필드골이 없습니다. 페널티킥 골 하나만 기록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손흥민에게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본인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정말 기량이 떨어졌다고 느끼면 스스로 냉정하게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트넘에서도 10경기 넘게 골을 못 넣은 적이 있었다. 내가 골을 넣으면 그때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월드컵까지 남은 두 달,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이제 홍명보 감독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데요. 이번 평가전은 사실상 월드컵 전 마지막 실험 무대였습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월드컵은 절대 한 가지 전술만으로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포백과 백3를 모두 준비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경기 중에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공격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까지 모두 나섰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름값보다 현재 경기력이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홍 감독 역시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가 대표팀에서도 좋았다. 그 기준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5월과 6월 각 선수들의 소속팀 활약이 월드컵 최종 명단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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