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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찬형, 개막 직전 ‘피로골절 수술’ 내야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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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찬형, 개막 직전 ‘피로골절 수술’ 내야진 비상

롯데 자이언츠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차기 시즌 주전 도약을 노리던 내야수 박찬형(24)이 정규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수술대에 오릅니다. 2025시즌 육성선수 신분으로 데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찬형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는데요. 가뜩이나 주축 선수들의 징계와 부상으로 야수난에 시달리는 롯데로서는 뼈아픈 악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훈련 도중 찾아온 피로골절… ‘3개월 이상’ 결장 불가피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박찬형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찬형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직후 기술 훈련을 소화하던 중 오른쪽 손바닥 부위를 다쳤는데요.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손바닥 유구골 피로 골절’ 확진을 받았습니다. 박찬형은 오는 25일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구단 측은 “회복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뼈가 붙는 시간 외에도 기술 훈련과 실전 감각 회복 단계를 고려하면 1군 복귀 시점은 후반기 시작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부상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피로 골절’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하는데요. 대만 스프링캠프 당시 “풀타임 주전 도약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던 박찬형은 과도한 훈련량을 소화하다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감독 역시 “훈련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약해져 있었다”며 특별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독립리그·알바생에서 ‘1군 주역’까지… 박찬형의 도전사

불과 2024년 겨울까지만 해도 박찬형은 소속팀 없이 독립야구단(화성 코리요)에서 뛰며 생계를 위해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청년이었는데요.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 야구’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를 계기로 2025년 5월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습니다.

이후 2025년 6월 1군 데뷔 후 48경기에 출전한 박찬형은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OPS 0.92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데뷔 첫 4연타석 안타를 치는 등 비범한 타격 재능을 뽐냈죠. 또한 연봉 3,000만 원의 육성선수에서 연말 일구회 의지노력상을 수상하고 연봉이 5,500만 원으로 인상되는 등 좋은 일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그러나 이번 수술로 인해 그 상승세에 잠시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야수 뎁스 붕괴… 김태형 감독의 무너진 시즌 구상

현재 롯데는 내야 핵심 자원인 고승민과 나승엽이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 논란으로 인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주전 3루수 자원인 한동희와 포수 정보근까지 부상으로 빠져 있어 가용 야수가 현저히 부족하죠. 박찬형은 이번 시즌 주전 2루수 혹은 3루수 자리를 두고 경합하던 핵심 전력이었는데요. 그의 이탈로 인해 외야 전업을 선언했던 손호영이 다시 내야로 복귀해야 하는 등 연쇄적인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2군에는 이제 육성선수들밖에 남지 않았다”며 얇아진 선수층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신인 이서준 등 대체 자원을 조기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죠.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박찬형의 부상이 뼈아프지만, 복귀 시점이 팀의 고비가 될 ‘여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3개월의 재활 후 돌아올 박찬형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7~8월경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만약 재활 과정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을 보완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더 단단히 만든다면, 시즌 후반기 롯데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죠. 다만, 손바닥 유구골 부상은 타자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인데요. 수술 후 타격 시 발생하는 울림이나 통증을 완벽히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조급한 복귀보다는 완벽한 회복이 선수 개인의 커리어와 팀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멈춰 선 신데렐라의 발걸음, 다시 뛸 날을 기다리며

독립리그에서 고깃집 불판을 닦으면서도 놓지 않았던 야구 배트가 마침내 1군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피로골절이라는 진단명은 그가 얼마나 자신을 몰아붙였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육성선수 출신이라는 압박감과 주전 자리를 굳혀야 한다는 조급함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제 박찬형 없는 전반기를 버텨내야 합니다. 또한 박찬형은 수술대 위에서 자신의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3개월 뒤, 거인의 중심 타선에서 다시 호쾌한 스윙을 날릴 박찬형의 모습을 기대하며 빠른 회복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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