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가수 정혜린의 TV조선 ‘미스트롯4’ 여정이 본선 4차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에서는 Top10 진출자를 가리는 본선 4차 레전드 미션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 정혜린은 이날 무대에 올라 마지막 경연을 치렀다.
이날 MC 김성주는 정혜린에 대해 “갈수록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9년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는 과정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마스터로 참여한 김희재 역시 1대1 데스매치 당시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왔다고 평가하며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린은 1라운드에서 총점 170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맞이한 2라운드 개인전에서 그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했다. 푸른빛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그는 특유의 간드러진 창법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곡의 정서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무대 중반 간주 부분에서는 김용임이 직접 노래를 따라 부를 만큼 현장의 몰입도가 높았으며, 후반부 애드리브와 섬세한 바이브레이션에서는 원곡 가수 김연자도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혜린은 무대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자신만의 해석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마스터 점수 1357점과 국민대표단 점수 161점을 합산한 결과 종합 13위에 머물며 준결승 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의 선전과 대비되는 결과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무대를 통해 보여준 성장세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2015년 아이돌 그룹 핫티즈로 데뷔한 정혜린은 2017년 트로트 싱글 ‘사랑의 방방’으로 장르 전향에 나섰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10월 27일 신곡 ‘샤르르 샤르르’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트롯4’ 도전은 마무리됐지만, 경연 과정에서 축적한 무대 경험과 가능성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