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540만 원? 돌연 방송 하차하더니 남해 카페서 일 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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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540만 원? 돌연 방송 하차하더니 남해 카페서 일 낸 배우
배우 박원숙이 7년간 출연했던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떠나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박원숙은 곧바로 자신의 남해 카페 ‘커피앤스토리’를 전면 리모델링하며 운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6세의 나이에도 멈추지 않는 그의 도전은 큰 의미를 전달합니다.
‘박수칠 때 떠난’ 대배우의 격
박원숙은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반세기 넘는 세월을 카메라 앞에서 보냈습니다. 우리에게는 「한지붕 세가족」의 정겨운 ‘순돌이 엄마’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 그 자체입니다. 「토지」, 「그대 그리고 나」, 「올인」,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수많은 명작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죠.
그런 그녀가 고심 끝에 예능 하차를 결정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더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좋기만 했는데 나이는 못 속이겠더라”는 솔직한 고백처럼, 70대 중반의 나이에 매주 야외 촬영과 공동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큰 도전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박수칠 때 떠나는 대배우의 품격을 보여주며 자신의 아지트인 남해로 돌아갔습니다.
하루 최고 매출 540만 원
남해로 돌아온 그녀가 가장 먼저 공을 들인 것은 바로 카페 리모델링입니다. 사실 박원숙의 남해 카페는 단순한 영업장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본인의 남해 별장을 개조해 만든 이 공간은 이미 남해 독일마을 인근의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과거 가상 재혼 예능 「님과 함께」 출연 당시의 화력은 전설적입니다.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며 하루 최고 매출이 무려 540만 원에 달했을 정도였죠. 왠만한 중소기업 일 매출과 맞먹는 이 수치는 박원숙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힘을 증명합니다.
첫 매출 18만 원으로 시작해 ‘억’ 소리 나는 명소로 키워낸 그녀의 사업가적 수완은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도 늘 화제였습니다.
76세에 완성한 ‘핑크 앤 골드’ 파격 변신
이번 리모델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76세의 안목이라고는 믿기 힘든 ‘트렌디함’입니다. 박원숙은 기존의 낡고 중후한 느낌을 과감히 걷어내고, 요즘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핑크 앤 골드’ 톤을 메인 컬러로 잡았습니다. 카페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를 달고 공간 곳곳에 수국 장식을 배치해 화사함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복도를 활용한 ‘작은 갤러리’입니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예술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죠. 이는 평생 예술가로 살아온 그녀의 감각이 비즈니스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팬들과 눈 맞추는 대배우의 아지트
이러한 파격적인 변신은 단순히 매출을 올리기 위한 상업적 수단만은 아닙니다. 박원숙에게 이 카페는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마지막 ‘아지트’입니다. 방송이라는 화려한 조명 뒤로 물러났지만, 자신이 정성껏 가꾼 공간에서 팬들을 맞이하는 시니어 CEO로서의 삶은 그 자체로 또 다른 연기 인생의 연장선입니다.
조명 하나, 가구 하나를 직접 골랐다는 그녀의 말에서 우리는 은퇴 이후의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즐기는 능동적인 노년의 전형을 보게 됩니다.
은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
결국 박원숙의 행보는 우리에게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몸소 보여줍니다. 반세기 넘는 연기 인생을 뒤로하고 남해의 따뜻한 햇살 아래서 자신만의 핑크빛 인생 2막을 열어가는 그녀의 도전은, 노후를 고민하는 많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방송 무대에서의 화려함을 내려놓고 자신의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펼치는 대배우 박원숙. 다시 문을 연 그녀의 카페가 단순히 매출을 넘어서,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과 새로운 세대가 어우러지는 남해의 진정한 랜드마크로 남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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