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차’ 최지우, 돌연 전애인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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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20여년 후…
노산·육아·복귀까지
최지우가 말한 삶의 얼굴

결혼 8년 차인 배우 최지우가 방송에서 돌연 전 애인과 재회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최지우는 권상우와 20여 년 전 멜로드라마로 맺은 인연을 지금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같은 빌라에 산다. 어제도 만났다”라고 말하며 권상우와의 현재 관계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03~2004년 방영돼 평균 시청률 40%를 웃돌았던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서사와 달리, 지금은 작품 이야기부터 일상까지 가볍게 나누는 편안한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일화를 전하며 “서로 영화가 일주일 차이로 개봉해 그 얘기를 했다. 동갑이라 친구처럼 지낸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 서장훈이 두 사람의 신작 흥행을 두고 질문을 던지자, 최지우는 “둘 다 잘되면 좋지만, 당연히 제 영화가”라며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지우의 육아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자신을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하며 46세에 첫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인 배우 김태희와는 발레 학원을 함께 다니며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 옷을 물려받을 만큼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딸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는 “제 눈에는 너무 예쁘다. 엄마만큼 예뻐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며 웃으며 답했다.
또한 최지우는 일본에서의 여전한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겨울만 되면 예전 작품 재방송이 많이 된다”며 “요즘 젊은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다”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고, 출연진은 “얼굴이 변하지 않아 다 알아볼 것”이라며 화답했다.
한편 최지우는 1994년 MBC 공채 탤런트 23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본격적인 연기 활동은 1996년부터였다. 당시 큰 인기를 끌던 드라마 ‘첫사랑’에 출연하며 신선한 마스크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고 CF와 뮤직비디오 활동을 병행하며 인지도를 빠르게 넓혀갔다.
이후 ‘진실’, ‘아름다운 날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감정선이 살아 있는 멜로 연기로 대중적 신뢰를 쌓았고, ‘원조 한류 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런 그는 최근 영화 ‘슈가’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1형 당뇨를 앓는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최지우는 출산 이후 시나리오를 접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무겁게 읽었다”며 작품에 임한 배경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