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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순결 포기 고백한 남자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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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순결 포기 고백한 남자 가수

가요계의 독보적인 고음 장인이자, 엉뚱한 예능감으로 사랑받는 노을의 강균성(45)이 마침내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그를 수식하던 가장 강력한 키워드인 ‘혼전순결’에 대해 본인 입으로 직접 “실패”를 선언한 것인데요. 201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약서 앞에서 그는 “부끄럽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현실적인 나이를 거론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서약서 찢어라”… 2011년의 맹세, 무너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합류한 강균성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습니다. 그의 집을 방문한 절친 김희철이 과거 화제가 됐던 ‘혼전순결 서약서’의 행방을 묻자, 강균성은 구석에 고이 간직해온 서약서를 직접 꺼내 보였는데요.

서약서 내용을 낭독하던 김희철이 날카롭게 “지켰냐”라고 묻자, 강균성의 대답은 짧고 강렬했습니다. “못 지켰지.” 강균성은 서약 당시의 비화를 전하며 현장을 초토화했습니다. 2011년 서약 당시 꽤 오래 만난 연인이 있었다는 그는 “여자친구에게 우리 이제 참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더니 너무 속상해하더라”라며 결국 신념보다 사랑이 앞섰음을 시인했는데요. 그는 이어 “마흔여섯인데 언제까지 기다리냐”라며 현실적인 고뇌를 토로했습니다. 이후의 연애에서도 “2년 동안 지킨 분도 있고, 못 지킨 분도 있다”라는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산소 충전기’와 ‘신발 무덤’ 사이… 서장훈 질색하게 한 모순적 일상

강균성의 집은 그의 고백만큼이나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태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테니스 심판대까지 설치해 경치를 즐기는 낭만적인 모습도 잠시, 집안 내부는 ‘균 저장소’를 방불케 하는 잡동사니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수백 켤레의 신발이 쌓여 냄새가 진동하는 방을 본 김희철은 “형이 동생이었으면 진짜 못 참았다”라며 비명을 질렀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산소를 마시고 영양제를 먹으면서 이런 방을 두는 건 너무 모순”이라며 혀를 찼습니다.

‘교회 오빠’의 정석에서 ‘단발머리 예능인’까지… 강균성은 누구인가?

강균성은 2002년 JYP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보컬 그룹 ‘노을’의 멤버로 데뷔했는데요. ‘붙잡고도’, ‘청혼’, ‘전부 너였다’ 등 수많은 히트곡에서 가녀린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담당하며 팀의 색깔을 완성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성실한 이미지로 ‘교회 오빠’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그는 2015년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서 단발머리와 함께 다중인격 캐릭터를 선보이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는데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성대모사와 4차원적인 화법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냈습니다. 강균성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역설적으로 ‘혼전순결 선언’이었습니다. 그는 각종 토크쇼에서 자신의 신념을 당당히 밝혔으나,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에게 족쇄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했는데요. “골반 라인이 아름다운 여자가 좋다”라며 솔직한 이상형을 밝히고, 발가락 양말을 신은 채 영양제를 한 주먹씩 먹는 그의 모습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산소를 마시면서도 먼지 쌓인 신발방을 방치하는 모순을 보여줬지만, 신념을 지키려 애썼던 세월과, 결국 본능과 나이 앞에 무릎을 꿇은 현재의 괴리감은 대중에게 큰 웃음과 동시에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 서약서를 찢고(?) 새로운 연애의 장을 열겠다는 강균성. 그의 ‘유통기한 지난 맹세’가 끝난 자리에 어떤 새로운 인연이 찾아올지, 연예계는 벌써 그의 다음 연애 소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예능2016SBS

이번 강균성 이슈는 여기까지입니다. 현직 기자로서 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흐름과 맥락을 정리했습니다. 앞으로의 기록도 궁금하시다면 이웃추가와 서이추 환영합니다.

#강균성 #김희철 #강균성혼전순결 #강균성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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