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뮤지컬 배우 카이가 13년 만에 일본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오는 16일 발매되는 앨범 ‘KAI ON MUSICAL-JAPAN’은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일본 정규 음반으로, 배우 카이의 17년 무대 경력을 집약한 음악적 성과물이다.
이번 앨범은 총 7곡으로 구성되며, Act 1과 Act 2 두 가지 버전으로 동시 발매된다. 수록곡 중 6곡은 일본어로 소화돼 언어적 경계를 넘어 감정의 깊이를 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카이가 직접 무대에 섰던 뮤지컬 ‘팬텀’,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토벤’ 등 대표작을 중심으로 선곡돼 배우로서의 정체성과 음악적 내공을 함께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출연 경험은 없지만 애정을 품고 있던 ‘엘리자벳’, ‘와일드 그레이’의 넘버도 포함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감성을 일본 청중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시도도 이어진다. 전체 수록곡 중 절반 이상이 한국 창작 뮤지컬 곡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곡 ‘너의 꿈속에서’(프랑켄슈타인), ‘사랑은 잔인해’(베토벤), ‘왕이 된다는 것’(엑스칼리버), ‘그 어디에’(팬텀) 등은 극 중 인물의 고뇌와 결단, 고독 등을 카이 특유의 절제된 표현력으로 풀어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당신의 눈’(와일드 그레이), ‘나는 나만의 것’(엘리자벳)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의 목소리로 처음 공개되며 팬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이는 앨범 발매 직후인 오는 17일과 18일, 도쿄 니혼바시 미츠이홀(NIHONBASHI MITSUI HALL)에서 첫 일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앨범 수록곡을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는 최초의 자리로, 카이가 기획 단계부터 공연 구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공연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카이는 “오랜 시간 무대를 통해 쌓아온 감정과 메시지를 일본 팬들에게 음악으로 전하게 되어 뜻깊다”며, “노래와 무대를 통해 언어를 넘어서는 깊은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이는 이번 앨범을 계기로 일본 활동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외 공연과 방송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배우이자 뮤지션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