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패소’ 조병규, 결국 버려졌다…
논현일보 조회수
영화 ‘보이’ 기자간담회 성료
이상덕 감독 “버려진 사람들 생각했다”
조병규 “촬영하며 많은 도움 받아”

제35회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보이’가 지난 1월 6일(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월 6일(화) ‘보이’의 언론/배급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이상덕 감독과 조병규, 지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질문으로 네온-느와르 장르에 대한 궁금증과 조병규, 지니 배우 캐스팅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상덕 감독은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를 가게 되었고, 현지 매체에서 처음으로 네온-느와르라는 단어를 써주셨다. 내부에서 네온-느와르라는 장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게 되었다”라고 장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어 이상덕 감독은 “캐스팅에 관련해 조병규 배우는 과거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하며 처음 ‘보이’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병규 배우는 시나리오 속 ‘로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았고, 전반적인 제작 환경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영화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꼭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조병규 배우가 ‘로한’ 캐릭터로 정해지고 나서 나머지 캐스팅들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제인’ 캐스팅에 관해 “제인 캐스팅이 확실히 어려웠다. ‘텍사스 온천’에 새로 입주하는 인물이기에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인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니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제인’과 닮아 있는 부분들도 있고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보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한 질문에 이상덕 감독은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이 ‘로한’과 ‘제인’이 어딘가를 뛰어가고 있다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둘이 조금 위험한 공간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위험한 공간에 어떤 사람들이 살까? 버려진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은 어디로 갈까? 끝으로 갈 것 같은데 그러면 거기에 바다도 있고, 들판도 있는 곳이라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포구시’라는 공간이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텍사스 온천’도 같은 개념이다. 온천으로서는 신빙성이 없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모순적인 게 영화의 정서랑 어울렸다. 캐릭터로 시작해서 결론적으로는 사랑이라는 게 구원은 아니고, 오히려 균형을 깨뜨리는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보이’의 세계관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이상덕 감독은 “네오-코리아는 영화 속 자막처럼 저출산과 대한민국의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터진 근미래를 상상했고, 처음에는 버려진 사람들이 더 먼저였다. 그리고 버려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그들이 어딘가를 떠나서 자기들만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니와의 호흡에 관한 질문에 조병규는 “지니 배우가 매 회차 진행될수록 어느 순간에 감독님, 유인수 배우, 저보다 이 역할, 이 영화 안에 몰입되어 있는 순간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 지니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은 순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너무 감사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라고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보이’는 1월 1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편 조병규는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폭로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