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대형폐기물 수거 과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 수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는 2025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처리 지연, 환불 불가 등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생활 행정 혁신의 일환이다.
대형폐기물은 일반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기 어려운 가전제품, 가구, 매트리스 등 부피가 큰 폐기물을 뜻한다. 지금까지는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과, 구청 누리집 및 민간 앱 ‘빼기’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병행돼 왔으나, 시스템 이원화에 따른 혼란과 수거 진행 상황 확인의 어려움, 민간 앱 이용 시 취소·환불 제한 등의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대형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일원화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신설되는 ‘실시간 수거관리 시스템’은 수거 업체가 현장에서 앱을 통해 처리 정보를 입력하면, 배출자에게 수거 완료 여부가 카카오 알림톡으로 즉시 전송되는 방식이다. 수거되지 못한 경우에는 미수거 사유와 함께 환불 안내까지 자동으로 제공돼 민원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PS 기반 위치정보 시스템을 적용해 수거 업체는 배출 위치와 작업 현황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내역과 자동 연계된 수거 동선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신청 창구도 대폭 정비된다. 기존의 민간 앱 ‘빼기’는 운영이 종료되고, 온라인 신청은 영등포구청 공식 누리집으로 일원화된다. 주민들은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취소 및 환불 처리 역시 24시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단,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존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계속 유지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전환은 대형폐기물 처리 전반에 있어 투명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꼼꼼히 살펴,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