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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테판’, 겨울 시즌 메뉴 ‘EVOLUTION’ 출시…자연의 흐름을 담은 절제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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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식재료와 철판 조리의 깊은 울림…겨울 고유의 정취를 코스로 풀어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고요한 겨울의 에너지, 미식으로 진화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고요한 겨울의 에너지, 미식으로 진화하다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철판요리 전문 레스토랑 테판(Teppan)이 겨울의 정제된 에너지와 자연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시즌 한정 메뉴 ‘EVOLUTION’을 선보였다.

이번 메뉴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지닌 고유의 차분함과 균형, 그리고 시간 속에서 천천히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에 집중했다. 식재료 본연의 맛과 질감을 살리고, 조리 과정에서 탄생하는 온기와 생명력을 강조해 절제된 미감을 전달한다.

코스의 서두는 전통 겨울 음식인 평양냉면을 모티프로 한 웰컴 바이츠로 시작된다. 맑고 깊은 육수의 온화한 울림이 입맛을 깨우며, 겨울의 첫 숨결처럼 은은하게 퍼져 나간다. 이어지는 요리는 제철 도미에 한라봉 소스를 곁들인 구성으로, 겨울의 산뜻한 균형감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테판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블루 랍스터 요리는 소고기 만두와 매생이 소스를 더해 바다의 풍미와 겨울 식재료 특유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철판 위에서 조리되는 주요 요리들은 불과 온도를 통해 재료의 본질을 끌어올리는 테판만의 철학을 반영하며, 그 절정은 고추장 소스를 더한 갈치 요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의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요리는 익숙한 재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어지는 메인 요리는 더덕을 곁들여 깊은 육향을 극대화한 구성으로, 한국적 향토성과 고급 식재료의 조화가 돋보인다. 식사의 마무리는 전통 무쇠솥에서 지어낸 옥돔 솥밥으로, 촘촘하게 배어든 고소한 풍미가 계절의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디저트는 겨울 딸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조리기법을 활용해 상큼함과 달콤함을 조화시킨 베리 디저트로 구성되어, 겨울의 긴 여정을 부드럽게 마무리한다.

‘EVOLUTION’은 계절의 흐름과 미각의 진화를 철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깊이 있게 풀어낸 테판의 철학이 담긴 메뉴로, 겨울이라는 계절이 지닌 고요함과 농축된 풍요로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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