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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통일교, ‘진짜 증거’ 나왔다… “李 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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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윤영호-한학자 ‘공모 관계’
“어머님 덕에 尹 당선돼”
꼬리 자르기 안 먹히나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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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통일교가 ‘개인의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와 공모 관계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통일교가 정치권 로비에 교단과 한 총재의 개입을 부인한 것과 달리, 로비는 한 총재의 승인하에 이뤄졌다는 것.

18일 전해진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의 대화 녹음 등 직접적인 두 사람의 소통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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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 4월경 진행된 통화에서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에게 “어머님, 우리가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밀었는데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됐으면 작살나는 거죠. 완전히 풍비박산 났을 것이다”라며 “어머님 성심이 결정하셨기 때문에 그때 윤이라는 사람이 당선이 됐고, 우연치 않게 제가 또 들어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2년 열린 20대 대선 당시 통일교 차원에서 한 총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셈이다.

또한 윤 전 본부장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꺼내며 “내일 점심에도 만난다. 다 저하고 같은 윤 씨다”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저한테 파평 윤 씨냐 그래서 친해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 국민의힘
출처: 국민의힘

아울러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에게 매일 새벽 5시 특별 보고를 진행해 온 바 있는데, 2021년 11월 말부터 이 특별 보고 기록에 ‘야당 대선후보 캠프 관심’, ‘대선 지원’ 등의 키워드가 등장한다.

실제로 한 총재는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2일 윤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고, ‘긴급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국민의힘 각 시도 당에 총 2억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하지만 통일교와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의 물귀신 작전”이라며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루어진 조사에서 한 총재는 “금품 의혹은 모르는 일이며 나와 상관없다”라며 “윤 전 본부장이 크게 권한을 가지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백 등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지자,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인 재정국장 이 모 씨 역시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게 “모두 한 총재에게 보고된 일이고, 한 총재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니 통일교도 대비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정치권 로비 의혹과 한 총재, 윤 전 본부장과의 연결고리는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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