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호텔신라가 제주관광공사와 손잡고 선보인 어린이 대상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텔신라는 제주신라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지난 이달 초 론칭한 ‘제주 프로미스 키퍼(Jeju Promise Keeper)’ 프로그램의 평균 이용률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제주 프로미스 키퍼’는 제주 자연의 생태계와 환경 보전의 가치를 어린이들이 오감을 통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생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제주와 자연을 지키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호텔신라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체결한 지속가능 관광 업무협약(MOU)의 첫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시 직후부터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조기 마감이 예상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단순 체험을 넘어 미래 세대가 자연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만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 투숙객을 대상으로 하며, 자연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계절별 자연 주제를 중심으로 한 ‘학습 활동’, △직접 제주의 자연을 관찰하는 ‘탐구 활동’, △자연 보전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보전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바람과 햇빛의 변화를 관찰하고, 제주의 야생 식물을 체험하며, 수집한 소재를 활용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소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로, 관광객과 관광사업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보전’, ‘공존’, ‘존중’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 아래, 제주의 환경과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제주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책임 있는 관광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