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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디자인에보, 기획전 ‘REPORT: Exit to Art, 예술노동자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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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보다 ‘사람’에 주목…예술가의 노동과 현실을 조명하는 전시 열려
이미지 = 디자인에보 전시  예술노동자들 포스터
이미지 = 디자인에보 전시 예술노동자들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디자인에보(공동대표 김현정·박세진)가 오는 11월 29일까지 기획전 ‘REPORT: Exit to Art, 예술노동자들’을 개최한다. 전시는 지난 10월 24일부터 디자인에보 B1 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의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마련됐다.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문화공간의 전시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시각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순한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역성과 동시대 이슈를 반영한 기획을 독려하며,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는 고땜무, 동자동휘, 박스피넛, 소리현, 에이티에이트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완성된 결과물 외에도 작업 과정과 언어, 인터뷰 등을 전시 구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예술가의 현실과 고민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작품 자체보다는 창작자 개인과 그들이 처한 환경에 시선을 두며, ‘경계’, ‘위계’,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동시대 예술가들이 마주한 현실을 날카롭게 조망한다.

전시 기획의 출발점은 명확하다. ‘작품이 아닌 사람에서 시작한다’는 전시 서문의 문장처럼,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목소리와 삶을 조명한다. 작업실과 일터 사이를 오가며 창작을 지속해온 이들의 말과 기록, 시간의 흔적은 관람객에게 정제된 작품의 이면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인 지하 1층이라는 물리적 위치는 예술가들이 처한 구조적 현실을 상징하며, 동시에 예술이 발현되는 본질적 토대를 은유한다.

김현정 디자인에보 공동대표는 “예술가의 말과 시간, 그리고 노동의 장면들을 전시 안으로 들여왔다”며 “예술이 사회와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자 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람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디자인에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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