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에 불시착한 셰프와 폭군의 사랑이 극에 달하고 있다. 덕분에 시청률도 또 한 번 새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남은 2편의 이야기에서 두 주인공이 시공간을 초월해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주목받고 있다.
임윤아와 이채민이 주연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 힘입어 시청률이 또 올랐다. 지난 21일 방송한 10회는 시청률 15.8%(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해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두 주인공의 사랑, 이들의 앞날을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한 덕분이다.
‘폭군의 셰프’는 매회 극적인 위기를 만들면서 빠르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방송에서는 왕 이헌(이채민)을 무너뜨리려는 왕족 진명대군(최귀화)이 벌인 계략으로 지영(임윤아)이 위기에 빠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음식으로 시작된 위기를 풀어가는 해법은 늘 음식에 있다. 지영은 진명대군 시해 미수 사건을 조사하면서 인삼 등 약재를 이용한 음모를 찾아내 위기를 돌파했다.
임윤아가 그리는 지영은 총명하고 강단 있는 모습을 지닌 당찬 인물이다. 위기마다 공격에 굴하지 않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정면돌파를 선택해 시청자에게도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시청률 고공행진의 원동력 역시 지영이 만드는 각양각색 음식의 향연, 왕과 쌓아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활약에 있다.
앞으로 남은 2편의 이야기에서 ‘폭군의 셰프’는 또 한 번 최고 시청률에 도전한다. 15.8%까지 오른 기록이 최종회에서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이지만 결말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헌은 지영에게 반지를 건네면서 프러포즈를 한 상황. 이에 지영은 자신이 살던 2025년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이대로 조선시대에 남아야 할지 갈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폭군 이헌의 모델이 된 연산군의 최후는 역사에 기록된 만큼 두 사람이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마지막 이야기인 11, 12회는 오는 27일과 28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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