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부국제 찾은 이재명 대통령, 왜 ‘극장의 시간들’을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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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의 시간들’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관을 찾아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영화를 연출한 윤가은, 이종필 감독과 배우 김대명 고아성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에 대해 “영화와 영상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영화제에서 관람한 영화가 ‘극장의 시간들’인 점도 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극장의 시간들’은 윤가은, 이종필 감독이 각각 연출한 단편 ‘자연스럽게’와 ‘침팬지’를 묶은 러닝타임 62분 작품이다. 영화와 극장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영화와 극장, 관객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극장의 시간들’의 두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나란히 작품을 감상했다. 상영 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를 지켜보다가 객석 앞으로 나가 한국영화 산업에 더 관심을 두고 지원을 늘리겠다고도 밝혔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동반 관람을 하기는 처음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으로는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공효진 등 배우들과 만나 한국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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