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흥행 정조준, 예매 관객 20만명 돌파..부국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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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의 주역들. 왼쪽부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을 열흘 앞두고 예매관객 20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병헌과 손예진이 박 감독과 함께 일군 새로운 이야기를 향한 관객의 관심도 확산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는 14일 오후 5시 기준 예매율 46.7%, 예매관객 20만104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까지 아직 열흘의 시간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예매율 1위에 오르면서 작품을 향한 관심을 증명한 데 이어 예매관객 20만명까지 넘어서면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평단의 호평이 집중되고, 특히 박찬욱 감독이 그동안 내놓은 영화들 가운데 블랙코미디의 강점이 극대화한 작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 감독부터 이병헌 손예진 염혜란 이성민 박희순이 영화제를 찾아 작품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 덕분에 영화의 인지도도 상승했다.

개봉까지 남은 열흘 동안 ‘어쩔수가없다’는 작품을 알리기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먼저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내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이에 맞춰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17일 낮 열리는 개막 기자회견과 이날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진행하는 개막식 레드카펫을 장식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어쩔수가없다’ 팀이 부산을 찾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도 꼽히고 있다. 개막작이라는 존재감과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이 맞물려 부산국제영화제 최대 화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시에 이병헌과 손예진은 영화제의 특별 섹션인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으로 관객과 만난다. 그동안의 연기 활동을 돌아보고 배우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친 ‘어쩔수가없다’ 팀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연다. 작품에 대한 평가 및 입소문은 이날 시사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동료 배우들과 감독들 및 영화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셀럽 시사회를 개최한다.

‘어쩔수가없다’가 개봉하는 24일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적용받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오후 시간대에 극장 관람료가 7000원으로 할인되는 만큼 그 수혜가 ‘어쩔수가없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10월3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까지 공략하는 전략으로 관객 동원을 노린다.

24일 개봉하는 ‘어쩔수가없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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