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이채민의 ‘폭군의 셰프’, 주말드라마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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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세프’ 임윤아(왼쪽)와 이채민의 모습. 사진제공=tvN

디테일한 음식 연출과 시공간을 초월한 폭군과 요리사의 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폭군의 셰프’가 초반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23일과 24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1, 2회는 각각 4.9%(닐슨코리아·전국기준) 6.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30일과 31일 방송하는 3·4회에서는 극 중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본격적으로 궁궐에 입성하면서 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떨어진 셰프와 절대 미각의 폭군 왕이 펼치는 퓨전 사극 장르로, 음식 로맨스 궁중 암투 등을 결합해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SBS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홍천기’ MBC ‘밤에 피는 꽃’ 등 사극 장르에 강점을 지닌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했다.

극 중 프랑스 요리대회 우승으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 자리를 앞두고 있던 지영은 뜻밖의 사고로 조선시대에 도착한다. 지영은 그곳에서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 연희군 이헌(이채민)과 운명적으로 얽힌다. 지영은 고추장과 버터로 만든 비빔밥과 수비드 기법으로 조리한 스테이크로 이헌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결국 궁궐로 끌려가게 되고, 이들 사이에 또 한 번의 관계 변화가 예고됐다.

드라마는 음식의 맛을 을 살린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고추장 버터 비빔밥의 윤기와 매운맛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질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수비드 조리 장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요리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인물이 음식을 맛보는 순간 등장하는 폭죽이나 식재료가 날아디는 효과 등은 마치 TV만화 ‘요리왕 비룡’을 떠올리게 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궁에 당도한 지영은 “입맛에 맞는 요리를 내놓으라”는 이헌의 명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창의적인 요리를 내놓는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는 시공간을 초월한 지영과 이헌이 요리를 매개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리며 차별화된 재미를 안긴다. 지영은 왕의 총애를 얻고 권세를 노리는 후궁 강목주(강하나)의 견제도 받는다. 목주는 이헌의 관심이 지영에게 향하자 위기의식을 느끼며 갈등의 불씨를 키운다.

임윤아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지영을 그려내고 있다. 거침없는 태도로 왕에게 할 말은 하거나 위기 앞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돌파하는 모습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요리를 연습해 실제 조리 장면을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채민은 첫 촬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투입됐지만 안정적인 사극 톤과 복잡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하는 ‘폭군의 셰프’는 원작과 다르게 연산군이 아닌 그를 연상하게 하는 연희군이라는 왕을 내세웠다. 연산군 시대를 모티브로 하는 만큼 실제 그 당시에 벌어졌던 역사적 사건 또한 주요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궁궐에 입성한 연지영(오른쪽)이 연희군 이헌과 관계 변화가 예고됐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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