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 얘기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26일 15만200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 201만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관객 수가 30% 가까이 줄었지만 ‘무한성편’은 개봉 5일째 200만명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티켓값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평일이지만 전날(26일)보다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7일 중 ‘무한성편’은 2021년 1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무한열차편’)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한 해에 215만명을, 이후 2022년 4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재개봉을 통해 7만명의 관객을 추가해 지금까지 222만명을 동원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무한열차편’에 등장했던 혈귀 아카자가 ‘무한성편’에 다시 나온다는 점이다. 혈귀는 이 작품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존재로, 사람의 피로 살아가는 악당으로 묘사된다. 능력에 따라서 하현, 상현으로 나뉘는데 상현 중에서도 특별히 더 뛰어난 12체의 혈귀들을 ‘십이귀월’로 부른다.
상현 3인 아카자는 십이귀월 소속으로, ‘무한열차편’에서 혈귀들을 퇴치하는 귀살대의 간부 렌고쿠 쿄주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 ‘무한성편’에서 아카자와 카마도 탄지로가 다시 만나는데 이들의 재대결이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무한성편’은 동명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TV 및 극장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최종 국면을 다룬다. 혈귀들의 본거지인 무한성에 갇혀 십위귀월과 전투를 벌이는 탄지로와 귀살대의 이야기로 그린다.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3부작으로 완결되는데 ‘무한성편’은 그 첫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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