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드라마 불패’…이번엔 ‘마이 유스’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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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의 송중기. 사진제공=JTBC

배우 송중기가 오랜만에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9월5일 방송을 시작하는 JTBC 드라마 ‘마이 유스’는 과거 풋풋한 첫사랑을 나눈 두 주인공이 시간이 지나 재회해 다시 만들어가는 애틋하고 설레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불패의 기록을 쌓아가는 송중기가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21년 tvN ‘빈센조’와 이듬해 방송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연이어 성공으로 이끌면서 ‘드라마 불패’의 성과를 잇고 있다. 이들 두 드라마는 방송 당시 각각 14.6%, 26.9%(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했고, 송중기가 2016년 주연한 KBS 2TV ‘태양의 후예’ 역시 최고 시청률 38.8%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한류 열풍을 지핀 화제작이다.

3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와 내놓는 이번 ‘마이 유스'(극본 본 박시현·연출 이상엽)는 과거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눈 주인공 선우해와 성제연이 시간이 흘러 재회해 못다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송중기는 어린 시절 유명한 아역 배우로 인기를 얻으면서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맞은 선우해 역이다. 화려한 시절을 뒤로하고 지금은 소설가이자 플로리스트가 된 인물. 불도저 같은 매니저가 된 첫사랑 성제연과 재회해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다시 느낀다. 배우 천우희가 성제연 역으로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주인공을 통해 과거의 그늘을 딛고 사랑을 매개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설레는 감정을 자극하는 로맨스 드라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위로의 메시지까지 아우른다. 그 중심에 있는 송중기는 이전에 보여준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확장해 상처와 사랑, 치유와 믿음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시청자와 만난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큰 성공 이후 오랜 만에 안방으로 돌아오는 송중기의 도전도 반갑다. 지난해 주연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과 ‘로기완’, 2023년 ‘화란’까지 최근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 극적인 인물을 그리는 데 집중했던 송중기가 오랜만에 편안한 웃음을 머금고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작품에서 처음 만난 천우희와의 호흡에도 궁금증이 향한다. 천우희 역시 지난해 주연한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디만’을 통해 상처 입은 인물들의 치유와 연대의 서사를 그려 호평받은 만큼 이번 ‘마이 유스’에서 송중기와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에 기대가 집중된다.

12부작인 ‘마이 유스’는 현재 방송 중인 ‘착한 사나이’ 후속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0분에 2편씩 이야기를 공개한다.

‘마이 유스’에서 호흡을 맞추는 천우희(왼쪽)과 송중기.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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