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바이포엠 손잡고 연출작 ‘윗집 사람들’ 선봬…이번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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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영화 '윗집 사람들' 한 장면.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다음 달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영화 ‘윗집 사람들’ 한 장면.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감독 하정우가 다시 돌아온다. 하정우는 올해 하반기 네 번째 연출 영화 ‘윗집 사람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윗집 사람들'(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은 층간소음 때문에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의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층간소음을 코미디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노이즈’ ‘백수아파트’ 등 앞서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공포 및 미스터리 작품들과 차별화를 이룬다.

이 영화에는 하정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이 출연한다. 하정우와 이하늬가 윗집 부부로 각각 김 선생과 수경을, 공효진과 김동욱이 아랫집 부부로 각각 정아와 현수를 연기했다.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하늬를 제외하고 공효진과 김동욱은 하정우와 이미 작품에서 만난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다.

하정우는 이 작품으로 공효진과 2012년 ‘러브픽션’ ‘577 프로젝트’ 이후 13년 만에 재회했으며, 김동욱과 ‘국가대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하이재킹’ 이후 다섯 번째 만났다.

‘윗집 사람들’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 이후 선보이는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 작품이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 이후 계속해서 연출에 도전해 색다른 소재와 이야기로 신선한 자극을 주는 작품들을 발굴해내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허삼관’ ‘로비’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과 연출을 겸했다.

●하정우, 바이포엠스튜디오와의 만남은 어떨까

올해 하정우의 작품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다. 앞서 동생의 사망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폭력조직 출신의 이야기를 그린 ‘브로큰’과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골프 접대 과정에서 펼쳐지는 소동을 그린 ‘로비’,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무명 無名’을 선보였다. 이어 선보이는 ‘윗집 사람들’은 벌써 올해 네 번째 작품이다.

그러나 그의 왕성한 활동에도 작품들의 흥행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 6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선방한  ‘무명 無名’ 외에는 ‘브로큰’으로 19만명, ‘로비’로 26만명 동원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가 투자배급업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바이포엠스튜디오과 손잡은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방관’ 385만명, ‘히트맨2’ 254만명, ‘승부’ 214만명 등으로 흥행작을 계속해서 배출했다. 이어 지난 6월 개봉해 170만명을 모은 ‘노이즈’까지 흥행 성공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하정우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손잡은 ‘윗집 사람들’로 최근의 부진을 씻어낼지도 관심이다. 

‘윗집 사람들’은 다음 달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은 상황. 완성도와 대중적 매력을 갖춘 최신 한국 작품들을 선보이는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으로 첫 공개된 뒤 관객과 만난다.

하정우 감독. 사진제공=쇼박스
‘로비’에 이어 연출작 ‘윗집 사람들’을 선보이는 ​​​​하정우.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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