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현문섭
- 출연
- 박신양, 이민기, 이레, 박민정, 박재준, 원미원, 태인호, 김기천, 양재성, 심완준
- 개봉
- 2024.11.14.
미친 부성애를 보여준 오컬트 영화「사흘」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영화 사흘 정보
감독:현문섭
출연:박신양,이만기,이레
장르:오컬트,공포,미스터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5분
네이버 평점:6.14
내 평점:7/10
영화「사흘」은 심장이식을 받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난 악마와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와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이 작품은 배우 박신양이 영화 〈박수건달>이후 무려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개봉 전에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혹평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막상 보니 의외로 몰입도 높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현재 관람평은 6점대로 낮은 편으로 실망하신 분들도 많은 듯 하다.
〈사흘〉은 불길한 나방의 이미지, 날카로운 사운드 디자인, 그리고 심장에 깃든 악마의 부활이라는 오컬트적 설정 위에 아버지의 절절한 부성애를 더한 작품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 박신양은 역시 명불허전의 연기를 선보였다. 딸을 향한 절박한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고, 이민기가 연기한 구마 사제 반신부 역시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잘 어울렸다.
여기에 악령에 씌인 딸 소미를 연기한 이레 배우까지 주연진 모두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사흘〉은 한국의 장례 절차 1일차 운명,2일차 입관, 3일차 발인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악마가 3일 후 부활을 기다린다는 설정과 맞물리며 오컬트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실제 상영 중에는 공포스러운 장면에서 관객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로 몰입감을 주기도 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나방은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위험과 불길함을 상징한다. 여러 신화와 전설에서 나방이 악령과 연결된다는 점을 끌어와, 영화 속 불안한 정조를 강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출연진 정보
승도 (박신양)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아버지. 그러나 그 사랑은 악마에게 이용당하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반 신부 (이민기)
바티칸에서 구마를 배운 사제. 과거 악령에 잠식당한 경험이 있으며, 그때 친구를 잃은 기억으로 인해 더욱 집요하게 악마와 싸운다.
소미 (이레)
심장이식을 받고 살아나지만, 그 심장이 악마의 매개체가 되어 점차 변해간다.순수한 딸과 악령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재.
줄거리
흉부외과 전문의 승도는 심장병을 앓는 딸 소미를 살리기 위해 정체불명의 심장을 이식한다. 그러나 그 심장은 악마 숭배 집단이 준비한 것이었고, 소미는 죽고 소미의 몸속에서 악마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티칸에서 구마 수련을 받은 반 신부. 그는 과거 악령에 잠식당한 경험이 있으며, 그때 자신을 끝까지 구하려다 친구가 희생된 기억을 갖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집요하게 악령에 홀린 자를 구하려 한다.
반 신부는 구마 의식을 통해 악령을 몰아내려 하지만, 악마는 아빠, 살려줘라는 소미의 목소리로 승도를 현혹한다.
장례 3일 동안 악마는 여전히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악마 숭배 집단의 계획은 명확했다. 부성애가 강한 아버지라면 발인 때 화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려, 딸을 통해 악마가 부활하도록 설계한 것이었다.
승도가 심장을 찾은 것이 아니라, 악마 깃든 심장이 승도를 찾아간 것이었다.
결말 정보
마지막 순간, 승도는 딸에게 악령이 씌어 있음을 받아들이고 반 신부와 함께 구마 의식을 치른다. 하지만 악마는 끊임없이 그를 유혹한다.
결국 승도는 악마의 농간에 따라 자신의 심장을 찔러 악마를 몸 안으로 불러들인다.
승도는 알고 있었다. 악마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가까운 가족부터 해친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는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스스로 희생을 결심한다.
결국 그는 불길 속으로 몸을 던져 악마와 함께 소멸한다. 딸은 살아남았고, 아버지는 목숨을 바쳐 가족을 지켜냈다는 결말이다.
〈사흘〉은 전형적인 오컬트 영화의 문법 구마 의식, 악마의 속임수, 이름을 불러내는 의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그 중심에는 철저히 아버지와 딸의 드라마를 두고 있다.
박신양의 깊이 있는 연기가 극을 이끌었고,공포 영화로서의 강렬한 충격보다는, 부성애와 희생이 주는 먹먹한 여운이 더 크게 다가왔다.
결말은 미친 부성애라 불릴 만큼 극적이지만, 부모라면 공감할 수 있는 울림을 남긴다. 만약 반 신부가 죽거나 아버지가 악마에게 완전히 굴복했다면 답답한 전개가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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