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시스터 정보 해외 관람평 신데렐라 재해석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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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시스터

감독
에밀리 블리치펠트
출연
레아 미렌, 테아 소피 로흐 내스
개봉
2025.08.20.

아름다움의 폭력성과 외모 강박을 신데렐라 동화를 재해석해 보여주는 독창적인 영화「어글리 시스터」정보 해외 관람평 리뷰입니다.

어글리 시스터 정보

감독:에밀리 블리치펠트

출연:레아 미렌, 테아 소피 로스 내스

장르:공포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109분

개봉일:8월 20일

영화 〈어글리 시스터〉는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바디 호러 작품으로,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 이미 독창적이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비평가 점수는 70점으로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못난 의붓 언니의 시각에서 풀어낸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존에 구박받고 착하기만 했던 신데렐라를, 의붓 언니 엘비라에게 차갑게 대하며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바꾼 설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반대로 동화 속에서 나쁘게 묘사되던 의붓언니 엘비라는, 수줍고 불확실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는 인물로 재탄생했다. 그런데 외모 평가를 하면 안 되지만 스틸컷만 보면 신데렐라 보면 언니가 더 예쁜 것 같다. 고통을 감수한 성형수술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신데렐라를 새롭게 비틀어 외모 강박을 바디 호러와 블랙 코미디로 결합했다. 잔혹하면서도 풍자적인 시선이 오늘날 여성과 사회가 규정한 미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배경은 19세기, 주인공 엘비라는 왕자와의 결혼을 꿈꾸지만,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미모와는 거리가 있다. 가문의 몰락을 막기 위해 어머니 레베카는 엘비라를 반드시 왕자의 무도회에 보내려 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미모와 거리가 먼 딸을 위해 기괴하고 잔혹한 미용 시술사 닥터 에스테틱을 소개한다.

엘비라는 코 뼈를 부수고 다시 맞추고, 속눈썹을 눈꺼풀에 꿰매는 고통스러운 시술을 받는다. 심지어 체중 감량을 위해 기생충을 삼키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감행한다.

기생충을 왜 먹나 했는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실제로 존재했던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식으로 기생충으로 인해 살이 빠진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영양실조나 장폐색, 장기 손상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고, 20세기 중반 이후 의학적으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금지되었다.

예고편을 보면 알약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일부 상류층들 사이 테이프웜 다이어트라 불리는 방법이 유행했다. 알약이나 음식에 촌충 알을 섞어 먹으면 장 속에서 기생충이 자라 섭취한 음식의 일부를 대신 흡수해 준다고 믿었다니 쇼킹하다.

감독님은 이를 통해 미의 기준이라는 압박이 얼마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드러내며, 잔혹하고 혐오스러운 묘사로 관객이 미의 강박과 그 폐해를 더욱 날카롭게 체감하도록 만든다.

엘비라는 성형수술이 잘 된 것 같고 무도회에 입장해 왕자의 시선을 끌지만, 아그네스와 대립을 하는 것 같다.유리구두를 둘러싼 집착과 질투는 피비린내 나는 경쟁으로 번진다는데 결말이 궁금해진다.

미리 보는 해외 관람평

관객들은 이 작품을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독창적이라고 평가한다. 못난 언니를 주인공으로 세우고, 그녀가 사회의 미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 몸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고딕풍 미장센과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로 담아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19세기 유럽 회화 같은 세트와 색채, 의상은 시각적 매혹을 주지만, 그 아름다움은 곧 잔혹함과 맞물린다.

바디호러라 잔인할 것 같은데 코 뼈를 부수고 맞추는 장면, 속눈썹을 꿰매는 장면, 기생충을 삼키는 장면은 관객에게 혐오와 긴장을 동시에 안긴다고 하고, 일부는 상영 도중 시선을 돌리거나 퇴장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불편함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이기도 하다.

외모가 곧 가치와 권력으로 작동하는 사회에서 왕자의 선택을 받고 인정받기 위해 고통도 감수하는 잔혹한 바디 호러 영화「어글리 시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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