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개봉하는 영화 ‘마지막 숙제’는 엄태웅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정철 감독이 엄태웅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 숙제’는 서울 강남의 한 사립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아이들에게 자꾸만 이상한 숙제를 내주는 기간제 담임 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남의 엉뚱한 수업이 거듭되면서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구분 지어졌던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엄태웅이 임시 교사로 닫혀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주인공 김영남을 연기했다. 2016년 불미스러운 일로 오랜 시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엄태웅이 2017년 개봉한 ‘포크레인’ 이후 8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마지막 숙제’를 연출한 이정철 감독은 ‘가족’ ‘마음이2’ 등 휴먼 드라마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감독이다. 그는 “엄태웅과는 무명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사이”라고 신뢰를 보이며 “‘가족’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수애가 떠올랐듯이, 이번 시나리오를 각색하면서 엄태웅이 떠올랐다”고 캐스팅 배경을 말했다.
또 영화에는 다수의 작품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친 배우 박상면과 전수경이 각각 교감과 교장으로 극을 받친다. 여기에 가수 출신 배우 윤현숙이 학부모회장으로 오랜만에 대중에게 인사하며,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성종이 특별 출연으로 무대 위와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이정철 감독은 “‘마지막 숙제’는 김영남 선생님을 통해 쓴 어른들의 반성문”이라며 “지난 과오가 있는 김영남 선생님의 반성, 그리고 아이들이 화해하는 과정이 관객에게 따뜻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숙제’는 오는 9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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