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정석’다운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개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좀비딸'(감독 필감성 ·제작 스튜디오N)은 28일 오전 6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예매관객 수 21만6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했던 작품이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정도에 불과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좀비딸’에 대한 예비 관객의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개봉 당일 오전 사전 예매량이 어디까지 늘어날지도 관심이다.
‘좀비딸’은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정석은 2019년 유독 가스 유출을 소재로 한 ‘엑시트’로 942만명, 2024년 여장 파일럿의 재취업 도전기를 그린 ‘파일럿’으로 471만명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좀비딸’의 높은 예매율은 앞선 작품들을 흥행으로 이끈 조정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좀비딸’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로 변한 딸을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사육사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의 애틋한 부성애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조정석은 최근 ‘좀비딸’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때마침 아빠가 된 직후에 제안받은 작품으로,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끓어오르는 부성애를 느꼈던 것 같다”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임을 강조했다.
또한 ‘좀비딸’은 조정석과 함께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선보이는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정은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조여정은 뮤지컬 ‘그리스’로, 그리고 윤경호는 1980년생들의 사모임 ‘팔공산’으로 친분이 각별한 조정석은 “넷이 모이면 여고 동창 모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앙상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좀비딸’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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