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억 기부’ 이수영 회장, 83세에 첫 결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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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보면 웃는 남편”
766억 기부한 회장이 찾은 사랑
이수영
사진 = 이수영 회장 (온라인 커뮤니티)

광원산업을 이끌며 국내외 부동산 기부로도 유명한 이수영 회장은 특히 766억 원 상당의 국내외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83세의 나이에 동창생을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80년 독신 생활 끝!

이수영
사진 = 이수영 회장 부부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TV조선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서 이수영 회장의 미국 방문기가 공개됐다. 70년 지기 친구들과 야유회를 떠난 그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늙으니까 외롭더라”는 그의 한마디에 주변은 잠시 숙연해졌지만, 오랜 친구들은 그가 반려자를 맞이한 이유를 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 친구는 “대학 시절, 수영이 다리가 예뻐서 쫓아다닌 분이 지금의 남편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 회장은 단호하게 “걔 아니야!”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
사진 = 이수영 회장 부부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밤에 전깃불을 못 끄겠더라”며 결혼 전 혼자 살면서 겪었던 현실적인 불편함도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 김창홍 변호사가 함께하면서 이불도 정리해 주고 약도 챙겨주며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남편의 가치관이 자신과 닮아 있다는 점이 결혼 생활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 회장은 “남편은 나만 보면 웃는다”며 “그는 내 재산을 탐내기보다 오히려 더 기부하라고 조언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수영
사진 = 이수영 회장 (뉴스1)

이어 남편이 “빨리 기부를 마무리하고 여행이나 다니며 편하게 살자”고 말한다는 일화를 전해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이가 들어도 외로움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 “100세 인생이니, 80대 결혼도 할 만 하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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