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처구니 없어”
그녀의 안타까운 고백
‘갈색추억’으로 유명해진 트로트 가수 한혜진이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한 뒤 남겨진 마음을 털어놓았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서로를 의지했던 만큼, 그녀의 상실감은 더욱 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한때 큰 어려움을 겪었던 첫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가수 박강성의 소개로 오래 전 인연이 끊겼던 허 씨와 다시 만나 20년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는 집안일을 도맡을 만큼 가정적인 사람이었다는 남편과 약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 허 씨가 부동산 사기에 연루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2012년 허 씨에게 총 35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형사·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허 씨는 안성시에 확정된 물류센터 개발 계획이 있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거액을 받아냈고, 공동 소유의 별장을 단독 소유인 것처럼 속여 추가로 3억 원을 더 챙겼다.
이에 대해 한혜진 측은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판 과정에서 한혜진 역시 남편과 함께 피해자를 여러 차례 만난 정황이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이별
결국 남편은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출소 후 다시 결혼생활을 즐기려 했던 한혜진은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했다. 어느 날 저녁까지도 평소와 다름없이 함께했던 남편이 새벽에 몸이 안 좋다고 해 119를 불렀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 삶은 멈춘 듯했다는 그는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니까 머릿속이 하얘지고, 모든 게 멈춰버리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한혜진은 조금씩 마음을 추스르고, 무대에 다시 서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남편을 떠올리며 “우리 아버지가 마지막 순간에 ‘우리 딸을 잘 지켜달라’고 했을 만큼 믿음직한 사람이었다. 가정적인 남편이었고, 제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위로받는 걸 자랑스러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을 잊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자책하지 말고 살아가기로 했다. 남편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세상을 떠나면 그가 가장 먼저 나를 데리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뒤늦게 만났는데 너무 빨리 이별했다”, “남편을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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