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그녀가 털어놓은 생생한 이야기
‘다산의 여왕’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김지선이 결혼 생활에서 겪은 위기와 극복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
네 자녀의 어머니인 김지선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을 소개했다. 대학생인 첫째 지훈이는 영상 제작을, 둘째는 음악을, 셋째 성훈이는 과학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막내딸 혜선이는 스스로를 ‘우리 집 고명 딸’이라고 부를 만큼 사춘기 특유의 당찬 면모를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선은 “다산의 여왕이라고 하다 보니 다들 셋, 다섯 명을 키우는 줄 아시는데, 저희는 남편과 저를 포함해 여섯 명이 함께 살고 있다”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전했다.
김지선은 계획에 따른 출산이 아닌 ‘하늘이 주신 대로’ 네 자녀를 낳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넷째를 출산한 후에는 산후우울증을 겪으며 부부 관계의 위기를 맞았다.
남편과의 첫 큰 싸움 끝에 집을 나왔지만, 갈 곳이 없어 아파트 주차장에서 밤을 보냈다. 휴대전화까지 꺼가며 연락을 피했지만, 다음 날 새벽 유치원에 가는 막내딸이 걱정돼 몰래 지켜보다 남편과 마주쳤다. 이후 남편이 그녀를 붙잡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 화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 때문에 이혼할 뻔했다?
또한 그녀는 시어머니와의 갈등도 이혼을 고민한 계기였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시어머니의 몸이 좋지 않아 “할머니가 아프시니 다 나으실 때까지 쉬게 해 드리자”라고 말했는데, 아이들이 “엄마가 할머니 집에 놀러가지 말라고 했다”라는 말만 전해 고부 간에 큰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시어머니가 단단히 화가 나신 탓에 무려 두 달 동안이나 뵙지 못했지만, 그 사이에서 남편이 중재자 역할을 해준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만약 당시 남편이 시어머니 편을 들거나 내 마음을 몰라줬다면 이혼까지 생각했을 수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선은 현재 무뚝뚝한 듯하면서도 자상한 남편과 네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특히 남편은 김지선이 피곤할 때면 아이들과 외출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다고 한다.
“살다 보면 누군가와 종종 다툴 일이 있을 텐데 그 순간, 잠시 피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그녀의 말처럼,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가정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김지선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이라 공감된다”, “위기를 잘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이 부럽다”, “아이들 때문에 이혼도 하고 재결합도 한다는 말이 와닿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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