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짧은 영상 하나가 SNS를 강타하고 있다. 바로 그룹 ‘세븐틴’의 멤버 디에잇이 중국 팬사인회에서 한 팬에게 금괴를 선물 받는 장면이다.
해당 영상에는 사인회에 참석한 팬이 디에잇과 손을 잡으면서 은밀하게 금괴를 하나 선물하는 모습에 이어 디에잇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다시 해당 선물을 은밀하게 돌려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팬이 건넨 금괴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네모난 형태의 금괴는 아니고 무협영화에서나 볼 법한 금자의 형태를 하고 있다. 금자는 하나당 100~200g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0g이라고 해도 무려 1천만 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아니 잠만
중국팬싸때 팬이 명호한테 금괴?줘서
명호가 은밀하게 돌려줬대
살다살다 이런장면 첨봄pic.twitter.com/6UcAcF2tD9
— m (@minghao88888) September 23, 2024
저 정도 재력이면 금괴를 선물할만하다.
뿐만 아니다. 영상에서 해당 팬이 착용한 팔찌는 유명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으 아펠의 제품으로 추정되는데,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이 팔찌 역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인 것으로 확인되며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중국 국적의 디에잇은 어린 시절부터 무술과 비보잉을 배운 탁월한 춤꾼인데, 베이징현대음악연수학원에 다니던 중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에 의해 캐스팅 제의를 받고 만 16세의 나이에 한국으로 와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된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지만 평소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라는 그. 오랜 세월 함께한 멤버들은 하나같이 그가 성실하고, 마음이 넓고, 어른스럽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의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아직 20대의 어린 나이임에도 명상과 다도를 즐긴다는 것이다. 다도를 하는 과정에서 더욱 차분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과 주변인들에 대해서 더욱 잘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뿐만 아니다. 지난해 ‘세븐틴’ 멤버들과 출연한 ‘출장 십오야’에서는 부승관이 아무도 모르게 요구르트 하나를 숨겨둔 것이 발칵되자 그야말로 조용히 뼈 때리는 말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좀 정직하게 살자!
게다가 상품을 걸고 하는 퀴즈 이벤트에서 다른 멤버들이 물욕에 눈이 먼 것과 달리는 그는 ‘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 게 선물’이라며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그의 평소 성격을 생각해보면, 팬에게서 받은 금괴를 망설임 없이 돌려준 것도 그리 놀라운 일만은 아닌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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