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사람은 안 돼”
펑펑 울며 반대했다
소유진과 백종원의 결혼 비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결혼 당시 소유진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던 이유는 의외로 ‘돈이 너무 많아서’라는 점이었다.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은 한 방송에서 “장모님께서 딸이 혹시라도 돈을 보고 결혼한다고 할까 봐 반대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나는 월급쟁이에 가깝다”며 상황을 솔직히 설명했으며, 이후 장모님은 오해를 풀고 딸의 진심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백종원이 마주한 장모님의 반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소유진은 과거 방송에서 어머니가 “나이 차이도 크고, 사업하는 것도 싫고, 살이 너무 쪘다는 이유”로 백종원을 탐탁지 않아했다고 회상했다.
백종원은 이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중 하나는 체중 감량이었다. 그는 한 달 만에 15kg을 감량하며 어머니의 신뢰를 얻고자 했다. 그러나 상견례를 앞두고도 어머니는 끝내 마음을 돌리지 못한 듯했다.
상견례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리며 차에서 내리라고 한 일화는 두 사람의 결혼까지의 여정이 얼마나 쉽지 않았는지 보여준다. 부부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가 상견례에 참석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이혼남’이었다?
또한 그는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재혼’, ‘전부인’, ‘이혼’ 같은 연관 검색어가 뜬다”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호적등본 좀 달라’고 하셔서 다음 날 가족관계증명서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장인어른 역시 낭설에 심란해했지만, 이를 직접 확인한 뒤 사위를 신뢰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혼 후 백종원은 장모님과 장인어른에게도 지극한 정성을 보였다. 매주 주말마다 직접 요리를 준비해 상다리를 휘어지게 차렸고, 이를 본 장모님은 점차 사위를 신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땐 남편의 진심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로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남편 덕분에 주말마다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감사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현재 세 아이의 부모가 된 두 사람은 가족애가 남다르다. 특히 백종원은 ‘딸 바보’로 소문날 정도로 두 딸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결혼식장에서 신부 입장에 감격해 눈물을 쏟았다는 에피소드처럼, 그는 소소한 순간에도 진심을 담는 아버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편견을 노력으로 극복한 백종원의 진심이 대단하다”, “결혼 후 부모님께 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둘이 결혼 잘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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