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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뚫고 ‘모아나2’ 터졌다, 오프닝 성적 1편 대비 2배 높아

영화 ‘모아나2’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117년 만에 11월 서울 지역의 적설량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7일 갑자기 내린 폭설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지만 ‘모아나2’를 향한 관객의 기대는 막지 못했다. 이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19만6881명을 동원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모아나2’는 선조들의 부름을 받은 원주민 소녀 모아나가 마우이와 고대의 섬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8년 만에 돌아온 인기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으로 관심을 모았다. 기대 속에 출발한 영화는 개봉 첫날 가뿐하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기상 악화 등 악조건을 뚫고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저력이 눈길을 끈다.

2편의 첫날 성적은 1편의 오프닝 기록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2017년 1월12일 개봉한 1편은 첫날 8만4797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았다. 1편과 비교하면 2편의 성적은 두 배 이상 높다. 향후 흥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출발이다. 첫 주말인 29일부터 12월1일까지 ‘모아나2’가 극장에 열기를 지필 것으로도 예상된다.

‘모아나2’의 등판으로 뮤지컬 영화 ‘위키드2’는 힘이 빠지고 있다. 같은 날 6만231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왔다. 김대우 감독의 ‘히든페이스’는 4만5483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예매율에서도 ‘모아나2’가 단연 선두다. 28일 오전 8시 기준 ‘모아나2’의 예매율은 37.1%, 예매관객 18만7091명을 나타내고 있다. ‘위키드’의 예매관객은 8만3130명(예매율 16.5%), ‘히든페이스’의 예매관객은 3만2928명(예매율 6.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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