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까지 날렸다”
그녀가 털어놓은 놀라운 고백
겉으로는 완벽한 가장이자 성실한 남편으로 비춰졌던 배우 김희라. 하지만 그가 ‘가정적’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아내인 배우 김수연의 말에 따르면, 그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정’을 만들며 충격적인 이중생활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집 다섯 채를 날려 버렸으며, 또한 사업을 실패하며 100억 원까지 잃은 탓에 김수연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은 남편의 외도와 재산 탕진, 그로 인한 자신의 끔찍한 고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녀가 밝힌 내용은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는데, 남편의 외도 상대가 바로 드라마 섭외 작가였다는 것부터가 충격적이었다.
더욱이 그는 4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 20대 중반이던 그 여성과 내연 관계를 맺었으며, 이 불륜 관계는 단순한 일탈에 그치지 않았다. 김수연은 “남편이 그 여자를 위해 차도 사주고, 대학로에 가게까지 차려줬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 여성의 결혼 비용까지 남편이 지원해줬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김희라는 자신의 재산을 넘어 가족의 재산까지 처분하기에 이르렀다. 김수연은 “집 다섯 채를 팔아버리고, 이제 남은 재산은 없다”라며 당시의 참담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서…
그러나 이 충격적인 사건들보다 더 큰 상처는 김수연의 건강에 남았다. 남편의 반복된 외도와 배신, 그리고 사업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는 그녀의 몸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그녀는 “그때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더라. 텔레비전 소리를 아무리 크게 해도, 차에서 라디오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며 심각한 증상을 고백했다. 결국 3개월 동안 병원을 다니며 주사를 맞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김희라는 아내와 아이들이 해외에 있는 동안 여러 사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해, 1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날렸다. 김수연은 “강남에 아파트 두 채와 땅이 있었고, 집값만 해도 100억 원은 넘었다. 그런데 남편이 그 돈을 모두 잃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김수연은 남편을 끝내 떠나지 않았는데, 2000년에 김희라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도 그녀는 한달음에 달려가 남편 곁을 지켰다. “내 남편인데 내가 살려야지 누가 살리겠나”라며 21년째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그녀의 헌신은 놀랍기만 하다.
이토록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을 이어온 김수연은 믿었던 남편의 배신, 100억 원의 재산 탕진, 그리고 심각한 건강 문제까지 겪어야 했지만 끝까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가 견뎌온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그 속에서 보여준 책임감과 인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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