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다 주고 재혼” … 며느리에게 ‘임신하지 말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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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내와 어머니로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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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태 (온라인 커뮤니티)

전 KBS 아나운서 김현태는 1996년 KBS 공채 19기로 입사해 20년 넘게 활약한 베테랑 방송인이다.

스포츠 뉴스 앵커로서 안정적인 목소리와 깔끔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02년 이혼 후 재혼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와 현재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큰 화제를 모았다.

다단계에 빠진 전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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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태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태는 방송에서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며, 첫 번째 결혼을 할 당시 강남에 집을 소유하고 있었고 봉급도 넉넉했다고 밝혔다.

이혼의 이유는 전 아내의 경제관념 때문이었다. 그는 “전 아내가 화려한 생활을 바랐고, 다단계에 빠져들었다”며 전 아내가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며 다단계 일에 몰두했다고.

그러다가 사건이 터졌다. 어느 날, 전 아내가 남편의 후배 집에 찾아가 사업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그는 “후배가 불쾌했다고 하길래 나도 굉장히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후배의 집까지 찾아가며 다단계 사업을 넓히려는 전 아내의 모습에 김현태는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갈등이 깊어졌다.

결국 그는 전 아내에게 전 재산을 넘기고 두 아들의 양육을 맡긴 채 이혼을 결심했다. 김현태는 “당시 재산 분할을 하지 않고 모두 넘겼다. 그냥 거기서 나와야 해결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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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태 (온라인 커뮤니티)

재혼 후에도 김현태는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아들이 잘못할 리 없다”며 항상 자신의 편을 들어줬고, 아내와 갈등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특히 “제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가면, 어머니는 아내에게 ‘네가 저녁을 잘못 차려줘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며 어머니의 지나친 두둔을 전했다.

방송 초창기 시절에는 어머니가 아내에게 “아침 방송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밤에 남편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일은 재혼 후 아내가 산부인과에 갔을 때 벌어졌다. 김현태의 어머니는 아내에게 “임신하지 마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또 애 낳으려고 하느냐”라고 했다고.

현재 두 아들과 아내의 딸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꾸린 김현태는 결혼 생활에 대한 어머니의 지나친 개입을 삼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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