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한 프로그램서 자기 노래 틀리면 항의하러 회식에 방문한다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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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털털함과 솔직함, 유쾌함, 발랄함 등으로 예능에서 큰 활약한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배우 혜리.

2018년부터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의 원년멤버로 특출 난 활약을 펼치며 ‘파워 연예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놀토’는 가요를 노래 가사만 듣고 유추해 내는 신개념 받아쓰기 예능.

혜리는 방송 3년 만이던 2020년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는데, 이때부터 혜리가 소속돼 있는 ‘걸스데이’의 노래들도 해당 방송에서 종종 문제 제출곡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멤버들은 ‘걸스데이’의 노래가 문제로 나올 때마다 두려움에 휩싸이곤 한다. 하차한 후에도 꾸준히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혜리가 답을 못 맞힐 경우에는 어김없이 연락을 하기 때문이라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MC 붐은 못 맞힐 경우 “혜리가 따지려고 회식에 참여한다”라고 말하며 혜리가 하차했음에도 여전히 방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은 최근 놀라운 비하인드를 전했다. 혜리가 ‘놀토’의 마지막 방송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을 위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천만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는 것.

그에 따르면 혜리가 준비한 1등 상품은 몇 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이었으며, 그 아래 등수의 상품들 역시 백만 원에서 적게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것들이었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방송을 해오면서 그렇게 감동적이고 뭉클한 순간은 없었다고 고백한 신동엽.

딸뻘인 혜리를 보면서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순간 혜리가 준비한 상품들의 가격을 계산하고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참고로 혜리의 아버지와 신동엽은 동갑이라고 함)

‘놀토’에서 하차 후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혜리. 영화 ‘빅토리’의 촬영을 마친 후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태프들을 위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며 동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언제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혜리가 주연을 맡은 ‘빅토리’는 90년대 말 거제도에 사는 여고생들이 댄스연습실을 만들기 위해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쿠팡플레이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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